▲ 박종근 서울대 교수

대한전기학회 전자계 생체영향 전문위원회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계획으로 ‘극저주파 전자계 안전성 평가 및 저감실증 기술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근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대다수 국민들이 극저주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9년 전 만들어진 단체”라며 위원회에 대해 소개했다.

“국민들은 매스컴의 영향으로 극저주파가 무조건 인체에 해롭다고만 인식하고 있다”는 박 위원장은 “하지만 극저주파가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해를 줄 수 있는 기준 규정 등을 만들어 국민생활에 유익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요 활동으로 전자계의 기준을 제정하고 국민들을 위한 극저주파 전자계 홍보물과 세미나집을 만들고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과 공동으로 극저주파 전자계 측정 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잘못된 인식을 버리고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대국민 홍보가 가장 중요한 위원회의 역할이라는 박 위원장은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핸드폰 등에서 나오는 극저주파가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가 될 만큼 걱정할 수준 아니며 유해한 기준에 대해선 끊임없이 연구해 위험 수치에 대한 기준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위원회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부족했다고 말하는 박 위원장은 극저주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이번 학술대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만큼 앞으로는 일반 국민들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쥐를 통한 실험을 비롯해 지속적인 연구 끝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극저주파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자리잡았다”는 박 위원장은 “이제는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위원회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팜플랫 제작 외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홍보 활동은 없다는 박 위원장은 TV토론회 참여나 신문 등의 매스컴을 통한 홍보가 국민들에게 가장 빠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매스컴을 이용한 홍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