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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 국산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계약
2024년 07월 10일 (수) 21:04:0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안동본부 2호기 10년간 맡아 수행
가스터빈 자체 제작·정비기술 확보
국내 가스터빈 산업발전 견인 기여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최초로 안동빛드림본부 2호기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서비스(Long Term Servic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동본부 2호기에 도입되는 가스터빈은 남부발전이 올해 1월 두산에너빌리티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380MW급 가스터빈으로 국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서비스 계약체결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본부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가스터빈 387MW, 증기터빈 182MW) 규모로 2027년 3월에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된 장기 유지보수서비스 계약은 준공 후 10년간 가스터빈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예방정비, 가스터빈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국내 가스터빈 시장은 GE, 지멘스 등 해외 제작사가 독점 공급함에 따라 가스터빈 유지보수 또한 해외 제작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천문학적인 외화 유출과 정비기술 종속 심화가 불가피했다. 
또한, 해외 제작사의 정비기술 이전 기피로 최첨단 가스터빈에 대한 국내 정비 기술 확보가 요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남부발전이 국산 가스터빈 구매계약에 이어 이번에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일괄 계약함에 따라 국내에서 최첨단 가스터빈 제작 및 정비 기술을 일거에 확보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작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첨단 국산 가스터빈이 적용될 안동본부 2호기가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은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고도의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동안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들이 독점해왔다”며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한 이후 수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령신복합발전소, 지난 1월 안동복합발전소에 이어 올 6월엔 분당복합발전소에도 380MW급 가스터빈 포함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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