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규 남부발전 기술본부장

남부발전은 지난해 하동화력과 신인천복합화력의 전호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는 등 지난 6년 연속 발전신뢰도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신규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전 임직원이 설비도 생물이란 생각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며 “우리가 설비에 대해 사랑을 베풀면 설비는 우리에게 신뢰로 답한다는 믿음의 산물”로 평가했다.

장 본부장은 올 여름철 전력수급과 관련 “이상고온이 발생할 경우 전력 수요는 6,354만kW 넘어 예비율이 6%이하로 떨어지는 수급비상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며 “올해도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과 제주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전력수급 불안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남부발전은 최근 아름다운 사업소 가꾸기를 추진중인데 이는 설비청결 및 환경개선을 통한 설비사랑, 안전 생활화를 통한 가족 사랑 및 열린경영의 KOSPO 사랑 운동”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더욱 확산시켜 설비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승화, 설비 신뢰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전기 불시정지 등 비상상황과 관련해 장 본부장은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유비무환 정신으로 본사 및 사업소에 비상수급 대책반을 구성, 긴급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또 “사업소 대책반에는 정비업체, 제작사 등이 참여해 비상상황 발생시 남부발전고하 동일하게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광역정전에 대비, 자체기동 발전기인 청평양수 및, 한림복합 설비 안정화에 과감한 투자를 시행했다”고 전제하며 “특히 지난해 광역정전이 발생한 제주지역의 계통 안정화를 위해 지난 4월 자체 기술전문팀을 파견해 취약설비를 사전에 보강하고 우수 경험인력을 파견, 기술전수를 수행함과 동시에 유사 고장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신규 남부발전 기술본부장과의 주요 인터뷰 내용이다.

▲남부발전의 하계 전력수급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데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전력거래소 예측자료를 보면 올해는 과거 10년간의 어느해 보다 전력 수급의 어려움이 예상 되고 있다. 특히, 이상고온이 발생할 경우 전력 수요는 6,354만kW 넘어 예비율이 6%이하로 떨어지는 수급비상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

90년 초에도 장기간 발전소 신규건설 중단으로 ‘92810계획’ 등 국가 전체가 전력비상체제로 돌입했던 적이 있다. 그 때도 우리 전력인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형정전 사고 없이 전력공급의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올해도 우리 남부발전 전 직원은 국가산업의 심장부인 발전소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가동되어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 및 제주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 함으로써 국민들의 전력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이다.

▲전력수급을 위한 남부발전의 대응 조직은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
-남부발전은 2007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취약설비 집중보강, 인적실수 방지, 재난 안전강화 활동을 강화하고 전력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력수급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력수급 대책반은 기술본부장을 반장으로 상황팀, 긴급복구팀, 지원팀으로 구성되어 비상상황 발생시 산자부 전력수급 대책본부에 상황보고는 물론 발전설비 제작사, 자재공급사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 신속한 복구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전력수급 대책반은 예비전력을 기준으로 4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위기사황인 Red(심각) 단계에서는 전 직원이 대책반에 편입돼 비상 근무를 수행한다.

▲공급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남부발전의 발전설비는 총47기, 775만㎾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상시 출력상향운전(하동화력, 부산복합 등)을 통해 약 7만㎾의 추가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하절기 이전과 이후로 조정한 바 있고 하계기간 동안 전 발전기를 발전가능 상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전력공급 안정을 위하여 제주지역의 발전설비 용량의 48%를 차지하는 남제주화력발전소를 지난 3월에 종합 준공해 제주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발전기 불시정지 등 비상상황 대비책은.
-그동안의 준비와 전력그룹사의 기술력을 가늠하면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유비무환 정신으로 본사 및 사업소에 비상수급 대책반을 구성, 긴급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소 대책반에는 정비업체, 제작사 등이 참여해 비상상황 발생시 남부발전고하 동일하게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광역정전에 대비, 자체기동 발전기인 청평양수 및, 한림복합 설비 안정화에 과감한 투자를 시행했다.

특히, 지난해 광역정전이 발생한 제주지역의 계통 안정화를 위해 지난 4월 우리회사 기술전문팀을 파견해 취약설비를 사전에 보강하고 우수 경험인력을 파견, 기술전수를 수행함과 동시에 유사 고장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그동안 다양한 고장 예방활동 해왔는데, 어떤 활동을 전개해 왔는지.
-남부발전은 지난해 예방정비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발전기 불시정지 및 출력감발 대상 기기는 On-Line 감시설비를 추가하고 점검주기를 단축했다. 또 블록 정비체계 구축 하는 등 예방 점검 및 정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자체전문가로 구성된 발전설비 통합 기술점검팀이 47기의 전 발전기를 대상으로 기술점검을 시행, 취약개소 보강을 완료한 바 있으며 남전 핵심 발전소인 하동화력 발전기를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활용, 전력연구원 및 제작사에 정밀점검 용역을 의뢰해 터빈 및 보일러 설비를 집중 보강했다.

▲평소 어떤 점을 중시하는지?
-지난해 하동화력 및 신인천 복합화력 전호기가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으며 6년 연속 발전신뢰도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남부발전의 전 임직원이 설비도 생물이란 생각을 가지고 대하면 설비도 우리에게 신뢰로 답한다는 믿음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남부발전은 최근 이를 적극 뒷받침 하고자 아름다운 사업소 가꾸기를 추진중이다. 아름다운 사업소 가꾸기는 ‘나의 사랑 나의 KOSPO’를 모토로 설비청결 및 환경개선을 통한 설비사랑, 안전 생활화를 통한 가족 사랑 및 열린경영의 KOSPO 사랑 운동이다. 이 사랑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설비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승화, 설비 신뢰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장기적으로 어떤 대안들이 추진되고 있나?
-중장기 전원계획에 따라 하동 7,8호기, 영월복합 등 총 6기의 1,900㎿용량의 발전설비를 시공 중에 있다. 건설관리와 시운전을 통해 계획된 공정에 따라 준공,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또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을 위해 장단기 정비계획 수립, 노후설비 수명진단 및 보강, 사업소간 정보교류 활성화 및 우수 전문인력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태기반 예방정비 체계 조기(CBM) 구축을 위해 설비 및 자재관리 시스템 구축, 예측진단 시스템 도입 등 정비체계의 선진화에 매진하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올해는 전력예비율이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는 전력비상 시기로 지난 어느해 보다 전력그룹사의 협조가 필요 한 때다. 전력그룹사는 지난 2001년 발전사 분사 이후 경쟁 가속화에 따라 정보 교류가 단절되고 있다. 분사이후 입사 세대가 주역으로 성장하면 정보 단절은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표준석탄화력 등 유사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회사간의 정보가 차단된다면 동일한 실패의 반복으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낭비될 것이다. 우리세대에서 전력산업계의 기술정보 교류 기반을 다져 전력그룹사 후배들이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