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장 서부발전 사업본부장

올 여름철 서부발전의 전력 공급능력은 지난해 보다 171만kW가 늘어난 908만kW로 계통전체 공급능력의 13.4%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설비용량이 60만kW인 청송양수 준공과 더불어 신규설비인 태안 7호기 2월 준공, 태안 8호기의 시운전 전력 확보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최대 공급능력은 지난해 6,518만㎾보다 236만㎾(3.6%)가 증가한 6,754만㎾ 정도. 조우장 서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올 여름철 공급능력 확보에 서부발전의 발전설비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설 신공법 적용 등 조기준공을 끝낸 태안화력 7·8호기의 경우 하계피크 전력수급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다. 7호기는 당초대비 4개월 단축해 준공했으며 시운전 중인 8호기는 7개월이나 단축할 전망이다.

조 사업본부장은 특히 “하계피크에 대비,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책 조직을 운영하는 등 만발의 준비로 대비하고 있지만 불시정지가 발생될 경우 설비피해 최소화 및 파급확산 방지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4시간 본사 및 사업소별 지휘계통과 제작사, 전문가, 정비업체, 협력업체 등의 신속한 비상연락망과 Full Time 복구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해당 정비자재를 확보해 이를 전진 배치했으며 전 계통 정전시 삼랑진양수의 기동에 대비한 실제훈련, 수도권 발전설비의 모의고장 복구훈련 등으로 전력계통복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 본부장은 “2004년 5,126만kW에 이어 금년도에 6,000만kW 돌파가 전망된다”며 “명예와 사명감을 가지고 여름철 전력공급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다시 강조했다.

다음은 조우장 서부발전 사업본부장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여름철 전력수급과 관련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961년 당시 최대 전력수요가 31만kW 수준이던 것을 생각해 보면 반세기만에 200배의 높은 수요성장을 보이고 있다. 98년 IMF 외환위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수요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국민 문화생활의 향상으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전력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2004년 5,126만kW에 이어 금년도에 6,000만kW 돌파가 전망되는데 안정적이고 값싼 전력공급이 기본책무인 서부발전으로서는 명예와 사명감을 가지고 여름철 전력공급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부발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금년 여름철은 평년보다 높은 고온현상이 예견되고 최대전력 증가대비 공급능력 증가 둔화에 따라 사전 대응 및 전력공급 책무완수를 위해 금년 1월부터 매월 회의체 운영 등 전력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여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도는 7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를 자체 수급대책기간으로 설정, 본사 및 전 사업소에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수급대책 본부는 사업소장을 본부장으로 총괄지원팀, 설비점검팀, 긴급복구팀을 구성해 전력수급의 안정을 꾀하고 있으며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 On Time service제도의 운영으로 기술제공의 적시성, 자재 제공의 적시성, 정비의 적시성, 관리지원의 적시성을 도모하여 살아있는 발전설비를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급능력은?
-금년 여름철 서부발전의 공급능력은 2006년보다 171만kW가 증가된 908만kW까지 가능하며 이는 전체 공급능력의 13.4%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설비용량이 60만kW인 청송양수 준공과 더불어 신규설비인 태안 7호기를 금년 2월 준공 가동중에 있으며 태안 8호기의 8월말 준공계획도 피크이전에 조기준공·가동시킬 예정이다.

여름철 전력수급안정을 기하기 위해 금년 6월말까지 태안 3호기 등 15기의 발전기에 대해 이미 정비를 완료했다. 또 태안 7·8 인허가 조기취득, 건설 신공법 적용 등 조기준공으로 하계피크 전력수급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는 7호기는 당초대비 4개월 단축했으며 8호기는 7개월이나 단축한 것이다.

수도권 전력설비인 평택화력 및 서인천복합의 공급능력 최대 유지하기 위해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 설비 예방점검·진단으로 신뢰성 확보했으며 전사 무고장추진위원회 구성, 각 분과별 무고장 활동을 추진했다.

▲불시정지 등 비상상황 대응은?
-하계피크에 대비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책 조직을 운영하는 등 만발의 준비로 대비하고 있지만 불시정지가 발생될 경우 설비피해 최소화 및 파급확산 방지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24시간 본사 및 사업소별 지휘계통과 제작사, 전문가, 정비업체, 협력업체 등의 신속한 비상연락망과 Full Time 복구체계를 확립하고 있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해당 정비자재를 확보하여 전진배치하고, 전 계통 정전시 시 송전발전기인 삼랑진양수의 기동에 대비한 실제훈련, 수도권 발전설비의 모의고장 복구훈련 등으로 전력계통복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고장 예방활동은?
-연초부터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체계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 왔다. 전사 및 사업소 무고장 추진위원회구성, 각분과별 무고장대책 워크숍 개최 및 문제점 발굴조치, 하절기대비 발전설비 통합기술점검 조치, 경영진의 전력수급실태 확인점검 및 순회교육, 사업소장 회의 등의 실천으로 완벽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특히 본사 처(실)장이 1개사업장을 담당하는 관리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설비 차원에서는 취약한 설비는 하계피크 이전에 태안 3호기등 15기에 대해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하였고 사 내ㆍ외 전문가가 참여한 현장 설비점검, 비상전원설비 및 공용설비의 일제 점검과 하절기 피크기간 설비부서와 협력업체 합동으로 일일순시점검으로 고장요인을 사전에 발굴ㆍ조치할 계획이다.

▲평소 강조하시는 것은?
-무엇보다도 설비를 사랑하는 현장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평소 설비도 감정이 있으며 설비를 만져주고 사랑하면 건강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관심과 반복적인 모니터링은 결국 건전한 설비를 유지하게 된다고 본다.

또한 국민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엔터테인먼트 역할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도록 격려하며 사명감이 있을 때 최선의 설비관리로 설비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중장기적으로 어떤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중장기적으로 전력산업은 화석연료 수급의 불안정성 내재, 환경규제의 강화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조력, 가스화복합발전, 태양광, 해양소수력 등 환경친화시스템 전원개발과 기존 화석연료설비에 대해서는 환경설비 확충 등 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비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관리 강화, 전력시장의 규제 완화 등에 대비해 분산형 전원개발 및 사업추진, 열병합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FTA 체결, 전력산업의 경쟁 가속화에 대비하여 기술인력, 관리 및 정비전문인력 등 인재양성에 주력하며, 신기술개발 연구체제 확립, 정비지원체제 선진화, 노사관계 정립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설비인 평택화력에 대한 수명연장 추진으로 신규투자 없는 전력설비를 확충하도록 할 계획이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전력산업은 FTA, 전력산업구조개편 등 경쟁이 가속화 되지만, 공익성 서비스 제공차원에서 산업계내에서는 협력적인 경쟁관계를 유지,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생활의 복지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확충 및 신기술개발에 선택과 집중으로 적극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민간 및 전력업계는 경쟁력있는 인재양성과 제품신기술 확보에 주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전력회사는 국내시장의 한계에 직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 설비운영과 자율경영이 확보된 상황에서 해외사업 및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여 야 할 것이다.

전력산업에 대한 혐오설비라는 인식변화를 위해 국민들에게 환경정보의 실시간 공개, 기업의 투명경영 실천, 분산형전원 등 친화형 전력설비 확충 등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