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일찍 찾아온 봄철 더위에다 여름은 평년보다 길고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 전력사용량도 그만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이에 여러가지 대비책을 내놓고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국민들의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더위와 고온현상 예상된다. 이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사용량 증가로 인한 전기관련 사고에 대비해 여러 가지 강구책을 내놓고 실시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팀은 특히 8월까지 풍수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상습침수 저지대와 가로등, 빗물배수펌프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검사를 통해 전기재해 예방과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복구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가 올 하반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계획으로는 우선 풍수해 등 재난발생에 대비해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해취약시설(저지대주택, 빗물배수펌프장, 가로등, 신호등)의 전기설비에 대해 6월부터 현재까지 점검 중에 있으며 부적합설비 발견 시에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개보수를 유도하고 있다.

정전에 취약한 설비노후 아파트 203개소에 대해서도 지난달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재난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218호에 대해서도 매월 1~3회 이상 정기점검과 유사 시 수시로 확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전이나 누전 등 전기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24시간 대기조가 긴급 출동하는 ‘전기안전 스피드콜’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팀 관계자는 “스피드콜 제도가 감전과 화재 등 전기재해 예방 효과가 컸다며 올 여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드콜 서비스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신고 번호는 지역에 관계없이 1588-7500이다.

전기안전공사 법정검사팀은 사업·자가용전기설비(발전소, 공장 등) 2만5,774건에 대해 법정검사를 실시하며 일반용전기설비(주택, 점포 등) 188만5,427호에 대해서도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기재해 취약개소 방치여부를 집중점검하고 부적합 전기설비에 대한 적극적인 개보수
를 유도하게 된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농번기를 앞두고 농사용전기설비에서 발생하는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1만1,298호의 농사용전기설비를 점검한 결과 3,179호에서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상황보고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66개 사업소의 근무태세를 확인하고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지역사업소는 관할지역 피해상황의 실시간 파악체제를 유지하며 산업자원부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상황을 관리해준다.

또한 기상상황에 따라 근무인력의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며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복구 우선순위는 제 1순위가 배수펌프장, 상수도시설, 공공시설 등의 필수시설이며 2순위는 기간산업시설과 이재민수용시설, 병원 등 주요시설, 3순위는 주거시설과 일반산업시설이다.

복구지원방법은 긴급출동대기조가 현장에 출동하고 임시복구지원활동을 전개하며 복구완료 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을 설정해 수해취약시설과 감전사고 취약요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현수막과 입간판도 내달 말까지 게시할 계획이다.

대국민 홍보차원에서 언론홍보를 실시하고 직원들이 직접 나와 거리캠페인 등도 실시해 대국민 전기안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 경기관련시설 538개소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맡아 경기장 등 관련시설을 일제점검하며 전기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