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인니 현장 간담회·MOU 체결 
중기 혁신제품 수출 활성화 방안 모색
시범구매사업, 중기 수출 ‘견인차’ 역할

수출선도형 발전 기자재 시범 구매 사업 현장 시찰 후 찌레본 1호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 아홉 번째 조달청 백승보 차장, 우측 다섯 번째 한국중부발전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

한국중부발전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이 18일 “해외 시범구매 사업이 향후 협력 중소기업들의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날 인도네시아 소재 찌레본발전소(IDN PT.CPS #1)에서 조달청과 ‘발전 기자재 혁신제품 및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김광일 기술안전본부장은 “중부발전, 조달청, 협력 중소기업들이 긴밀히 협업해 혁신제품과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제품을 보유한 협력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 기자재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상호 협력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부발전이 지분 투자한 찌레본 1호기(IDN PT.CPS #1)는 2012년에 준공해 인도네시아 전력공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부발전의 아시아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발전소이다.
이날 간담회는 발전 5사 중 해외사업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부발전의 찌레본 1호기 현지 사무실을 조달청 백승보 차장이 직접 방문해 발전 기자재 혁신제품((주)에코파워텍-스윙블라인드 체크밸브)이 설치돼 있는 현장을 시찰하고, 협력 중소기업 등 실무자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됐다.
조달청 백승보 차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 시범구매는 현지 시범사용으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면 수출로 연계되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수출 지원 제도이다”라며,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찌레본 1호기 이달재 법인장은 “찌레본 1호기 현장에서 우리나라 협력기업의 우수한 발전 기자재 혁신제품의 시범구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향후 협력 중소기업이 수출에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와 9, 10호기 현장을 협력 중소기업 5개사와 함께 방문하여 이석문 법인장 및 파견 직원들과 함께 수출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 및 MOU를 통해 중부발전은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에 디테일을 살려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6월 23일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을 시작으로, 7월에는 로봇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9월에는 2차 해외 바이어 국내초청 행사 및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 등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