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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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 세계 최고 설계·제조 역량으로 원전이용률 ‘톱’ 기여
2024년 05월 26일 (일) 14:01:1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전력경제 창간 18주년 기획특집-혁신의 현장>
사고저항성연료 등 차세대 연료 연구 속도
팀코리아 일원, 원전 해외 수출 일익 담당
2035년엔 해외 매출 비중 30% 비전 제시
환경·안전 최우선···안정적 생산·공급 최선

   
원자력연료집합체 

원자력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돼왔다. 최근 들어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에너지 안보문제 대두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 의무가 요구되면서 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23년 말 한국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22개국이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전 용량을 3배로 확대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약속한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NetZero Nuclear Initiative)’ 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원전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는 글로벌 공감대가 형성·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일찍이 이러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해 원전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 원자력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전원자력연료의 행보를 담았다.

국내 유일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기관
한전원자력연료는 1982년 원자력연료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위해 설립된 원자력연료 설계·제조·서비스 전문회사이다. 지난 40여 년간 원자력연료 제조 및 설계 기술을 국산화해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26기의 원자력발전소(계속운전 준비 중인 고리2호기 포함)에 고품질의 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원자력연료 핵심부품과 서비스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도 연료도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연료는 국제 기술표준과 인허가요건, 안전규제요건을 만족하도록 설계되며 개발된 제품은 기계적·수력적·열적 시험을 통해 건전성과 안전성 만족 여부를 엄격히 검증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고성능 연료 개발을 위한 R&D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자체적으로 소유권을 확보한 원자력연료(HIPER) 개발을 완료하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원전 운영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원전이용률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원자력연료 기술 개발
2022년 발표된 EU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이 포함됐지만, 안전기준을 강화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보다 안전한 원전 운영에 필요한 사고저항성연료(ATF, Accident Tolerant Fuel) 등 차세대 원자력연료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사고저항성연료는 기존 연료에 비해 원전의 비상노심냉각 기능이 상실된 상태에서도 사고 대처 시간을 현저하게 개선시킬 수 있으며, 수소 발생량을 크게 억제해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료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연구계 및 학계와 협력해 단기·중장기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단기적 상용화를 위해서 연료 피복관 외면에 크롬을 코팅하는 기술과 이산화우라늄 소결체에 미량의 첨가제를 주입하여 내구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적용, 사고저항성연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전원자력연료는 사고저항성연료에 대해 2020년 시작품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상용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고저항성연료 시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안전성능 검증을 위한 연구로 연소시험을 추진 중이다. 한국형 원전에 시범적으로 장전해 상용로 연소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2029년까지 연소시험 후에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설계기술을 확보해 2031년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해 추진 중이다.

   
고강도 집속초음파 제염 기기

해외사업 확대 ‘박차’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불가피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고, 원전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정책 속에서 한전원자력연료도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더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UAE 바라카 원전에 대한 철저한 사업관리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사(ENEC)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후속주기에 대한 연료공급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ENEC에서 연료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원자력연료공장 건설 및 O&M 입찰에 참여해 수주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체코·폴란드 등 신규원전사업에 팀코리아로 참여해 대형·중형 원전사업에 노심 및 연료 분야를 담당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남아공 등 신규원전사업 공동 개발과 관련해 노심 및 연료 분야를 담당함으로써 팀코리아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향후 해외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통해 연료 공급처를 확대하고 부품·서비스 장비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연료 분야에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발판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방폐물 처리기술 및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방폐물 위탁처리 및 방폐물 처리설비 공급을 위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과 민간업체 등에서 발생·보유하고 있는 방폐물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한전원자력연료는 열분해감용·금속용융·감압증발·고강도집속초음파 등 우수한 처리설비 공급과 및 설비공급과 연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가 국내 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고강도 집속초음파 제염기술’은, 일반 초음파로는 제염이 어려운 복잡형상의 금속이나 오염도가 높은 방사성폐기물의 제염에 효과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제염 적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2차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되는 화학제염을 대체할 수 있어 원전해체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의 세정공정에도 활용하는 등 기술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발전소의 제염시설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의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가고 있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상생 기업
한전원자력연료는 작년에 3년 연속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달성,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 인증을 받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력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면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전원자력연료는 3년 연속으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는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공공기관의 지속성장에 필수조건이라는 CEO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자금 지원 확대, 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지원기동반’ 및 기업민원응답센터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애로 및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전원자력연료는 5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민간과 공공이 협업하는 장터 ‘Ready, 가치 Flex’ 참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푸르미 그린스쿨’ 조성 ▲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 참여 등 민간·공공 영역 간 협업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 외에도 한전원자력연료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에너토피아 봉사단을 중심으로 집중호우 수해현장 피해복구 봉사, 국립대전현충원 결연묘역 환경정화 활동, 사랑의 헌혈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회사 전경

Vision 2035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2022년 11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2035 ‘미래를 위한 원자력, New Global Standard 한전원자력연료’을 수립해 다가오는 변화의 시대에 맞춰 회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35년까지의 경영목표로 ▲매출액 6,200억원 달성(해외 매출 비중 30%) ▲K-Taxonomy 선도 원전연료 기술개발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원자력 산업이 장려되는 상황에서, 한전원자력연료가 원자력이 미래와 후대를 위한 에너지원으로 발돋움하도록 주도하는데 이바지하고, 원자력연료 분야의 미래기술·안전·품질 등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약해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원자력연료의 안정적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속가능 성장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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