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유망 PJT 점검회의 
대형PJT 수주 역량 결집·촘촘한 지원
연내 이집트·루마니아 계약체결 완료
수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도 강화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민관이 오는 2027년 원전설비 10조원 수출달성을 위해 총력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
먼저, 원전 설비개선이나 발전기 교체 등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원전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 규모는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운영·정비 서비스, 단품 기자재, 설계, 교육·훈련, 진단·검사 분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간다.
원전수출보증 특별지원(1,250억 원), 첫걸음 프로그램 지원 확대(13개사→30개사), 중점무역관 추가지정 등 보다 촘촘한 지원을 단행,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원전수출 성과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 이집트·루마니아 기자재 수출 계약(71개 품목, 7,700억 원)을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2일 제14회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2027년까지 원전설비 10조 원 수출목표를 제시했다.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수출목표 달성방안 점검을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점검회의에는 최남호 2차관, 원전산업정책국장, 원전수출협력과장을 비롯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기업과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원전수출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전 세계 가동원전은 415기(’24.3월, IAEA)이며,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신규원전 일괄수주뿐만 아니라 원전설비 수출이 블루오션이라는 인식하에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원전수출 지원 예산 확대(’22년 33억 원→’23년 69억 원→’24년 335억 원), 원전수출 중점 공관(8개소)·무역관(10개소) 설치,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23년 13개사 선정)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8개월(’22년 5월 ~ ’23년 12월) 만에 총 105건, 4조 86억 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지난 5년간(’17년~’21년) 수출계약액(약 6천억 원)의 6배 이상에 해당하는 성과다. 
3조 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사업과 단일 설비 역대 최대(2,600억 원)인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단품 기자재, 운영·정비 서비스,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총 103건, 약 7,500억 원)를 창출했다.
 이러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 ’24년 5조 원, ’27년 10조 원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이 한 팀을 이뤄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최남호 2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정책 정상화와 강력한 원전수출 의지,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원전설비 4조 원 수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2027년 10조 원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원팀이 돼 총력을 다 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