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 전공인력·산업인력 현황 발표
원자력산업 인력 ’18년 이후 첫 증가세  
대학 입학생 증가율, 최근 5년 중 최대 
차세대원자력 인력 양성센터 설립 추진

현 정부 들어 친원전 정책을 재추진한 이후 국내 원자력 분야 전공 인력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원자력 분야 신입생 증가율은 최근 5년 중 최대를 기록했다.
원자력산업 인력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원자력 전공대학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자력 전공인력 및 원자력산업 분야 인력 현황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국내 17개 원자력 전공대학과 원자력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020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원자력 단일학과 10개, 다전공 통합학과(부) 7개) 
원자력 전공 입학·재학·졸업 현황과 산업 인력 현황 등 원자력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을 하는 게 목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3년도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의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총 751명으로 전년 대비 66명(9.6%)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입학생 증가율 중 최대로 나타났다. 
원자력 전공 재학생의 경우 2023년 2,219명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하고, 졸업생은 620명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2022년도 국내 원자력산업 분야의 전체 인력은 35,649명으로 전년보다(35,104명) 545명(1.6%)이 증가해 2018년 이후 최초로 증가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체별 인력분포를 살펴보면, 원자력공급산업체가 1만9,125명(53.6%)으로 가장 많았고, 원자력발전사업자가 1만2,982명(36.4%), 연구·공공기관이 3,542명(9.9%)으로 조사됐다. 
전공별 인력분포를 살펴보면 기계·기계설계 전공자가 7,103명(23.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기·전자·계측제어 전공자 6,774명(21.9%), 원자력(핵)·방사선 전공자 3,221명(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자력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분야의 인력이 분포돼있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원자력산업 분야 전체 인력 3만5,649명 가운데 전문학사 학력 이상의 3만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재식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간 감소 추세였던 원자력 전공·산업인력 현황 등의 지표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4년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원자력 분야 핵심인력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