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스위스(Swisse)
중부 유럽에 있는 연방 공화국. 1648년 신성 로마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1815년 영세 중립국으로 인정 받음. 알프스 산맥이 나라 안에 뻗쳐 있어 경치가 좋은 국제적 관광지임. 과실과 낙농 제품을 산출하고, 수공업적 기계공업이 발달하였으며, 많은 국제기구의 본부가 있음. 수도는 베른(Bern), 면적 4만 1,000㎡, 인구 651만(1988)」
「스위스 요리
스위스식 요리. 낙농이 발달하여 치즈 퐁뒤(La fondue) 등의 치즈 요리가 대표적임. 이밖에 민물고기 요리도 유명함. 독일·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받았음」
스위스는 유럽 중부,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Austria)·리리텐슈타인(Liechtenstein)에 인접하는 내륙 연방국이다. 산국(山國)으로 유럽의 지붕이라 일컬어지는 알프스 산지에 위치하여 있는 국가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의 하나이다. 국민 1인당의 소득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1979년 13,853 달러로 당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경제적 발전은 원료자원이 부족한 가운데에도 풍부한 수력 에너지원이 있으며, 더욱이 국민의 근면성이나 창조력에 의하여 국민에게 고도의 기술을 몸에 익히게 한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유명한 빌헬름 텔(Willhelm Tell)의 전설에 비롯되는데, 13세기부터의 스위스 독립운동의 역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민족·언어·종교가 서로 다른 것과 대립을 넘어서 화합하여 스위스 데모크라시(Swiss democracy)를 완성시켰다. 그 본질은 국민이 최종적으로 법안의 가부(可否)를 선택하는 외에 작은 주에서는 주민(州民)에 의한 주법(州法)등을 결정하는 주회(州會:die landsgeminde:주민 집회) 등의 직접민주제에 있다.
이와 같은 스위스 데모크라시를 유지하는 것은, 중앙집권제를 배격하고 각각 22개주가 주권을 가진 연방주의이다. 외교정책만이 아니라 국내의 정치적 조건으로서 국민적 통일을 유지하여 가는데 있는 것이다. 중립주의이거나 영세중립국으로서의 지위는 스위스에 유엔(UN) 유럽사무국, 만국 적십자사 등 90여개에 이르는 국제적 여러 기관을 설치 유치하여, 매년 수많은 국제회의가 이곳에서 개최된다. 이러한 국제적인 역할과 더불어, 눈과 빙하로 덮힌 신비의 알프스는 세계인이 찾는 세계의 관광지로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형도 남쪽 반 이상을 알프스, 북서부를 프랑스와의 경계를 이루는 쥐라(Jura) 산맥, 영자의 사이를 북동에서 남서로 뻗친 중앙고지가 차지한다. 알프는 라인(Rhine), 다뉴브(Danube), 론(Rhone)강의 발원이 되며, 몬테 로자(Matterhorn : 4,634m), 마테르호른(Matterhorn Rosa: 4477m) 스위스 남부 베른 알프스의 고봉 그리고 융프라우(Jungfrau: 4165m) 등이 있다.
기후는 지형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며 평균 기온은 7월, 예컨대 취리히와 같은 저지에서는 섭씨 17도 이상이 되는데, 산지에서는 섭씨 5도 이하로 매우 선선하다. 연강수량은 저지 알프스의 골짜기에서는 1,000mm 정도, 알프스와 쥐라 산맥에서는 1,600mm 이상이다.
언어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계로 나뉘고 69.3%가 독일어, 18.9%가 프랑스, 9.5%가 이탈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0.9%가 동부 일각에서 레트로망스를 사용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위의 4개 언어가 공히 어느 언어이든 공용어가 되어 있다.
종교는 주민의 약 48%가 프로테스탄트, 50%가 카톨릭, 기타 유태교 등이다. 역사는 예전부터 켈트(Celt)인에 속하는 에르베티아인이 거주하였다. 그후 케사르(Julius Caesar)에게 정복당한 후 로마의 속주가 되었다. 5세기경 민족 이동의 결과로 아리만인(지금의 독일계 주민)과 부르군트인(Burgund 人:지금의 프랑스계 주민)이 침입하였지만 프랑크왕국(Frank 王國)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13세기에 합스부르크(Habsburg 家)의 용유하는 곳이 되어, 압박받은 우리·슈비츠·운테르바르텐 3주(원시 3주)는 1291년 동맹을 맺고, 반항을 시작하여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
1316년 그 원시 3주의 특권이 승인되어 1358년에는 취리히·베른 등도 참가하여 8주 동맹이 성립되고, 1388년에는 명목상 오스트리아에 예속되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의 독립을 획득하였다. 1648년 베스트팔렌(Westfalen) 조약으로 비로소 정식 독립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혁명 후 나폴레옹의 침입을 막고, 1798년 에르베리아 공화국이 되었으나, 1815년의 빈(Wien)회의에서 22주의 독립, 영세국외중립국(永世局外中立國)으로서 승인되었다.
「레토-로맨스 어(Rhaeto-Romance 語)
인도-유럽어족(語族)중 라틴어에서 파생한 로맨스 어군(語群)에 속하는 언어. 이탈리아 북부와 스위스의 알프스 지대에서 쓰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