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 개최, 전기공업인 한자리
문희봉, “정도경영으로 미래 설계를”
작년 3,200억 매출 올려 목표치 상회

신년회 참석 내빈들이 신년떡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전기공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동반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미래 100년 대계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4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임도수·양규현 전임 이사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명예회장, 장세용 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등 내빈과 조합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문희봉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대미문의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위기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하며 “이럴 때 일수록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눈 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모든 역량을 키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믿음과 신뢰받는 조합, 조합원사의 행복 가득한 전기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한뜻, 한 마음으로 응원과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과감하고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한 정도경영으로 미래를 설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을 지닌 운외창천을 꼽으며 “비록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으나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조합은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3,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발주되는 한전의 계약물량은 철탑 880억원, 변압기 1,700억원에 이른다.
공동구매사업 또한 14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