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기정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갑진년 새해 전력경제신문에 바란다> 

조승래 국회 과기정통위 간사

우리나라 전력 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전력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조승래 의원입니다. 푸른 용처럼 승천하는 새해의 힘찬 기운이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곳곳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바야흐로 기정학(技政學, techpolitics)의 시대라고 합니다. 각국이 첨단산업 육성과 기술패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저와 동료 의원들이 전략기술육성법을 제정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 반열에 올려놓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산업, 연구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첨단산업 육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책입니다. 첨단산업은 전기 먹는 하마이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마련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가장 중요한 배경 중 하나는 ‘전력 수요 급증’이라고 합니다. 첨단산업 신규투자, 데이터센터 확대, 전기차 확산 등 전력 수요 확대 요인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전력산업 발전과 첨단산업 육성, 기술패권 경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과 에너지 업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온 전력경제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도 필요할 것입니다.
탄소중립도 국가적, 세계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합니다. 국회도 저와 동료 의원들이 제정한 기후기술법이 시행된 것을 계기로 기후기술 R&D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전력경제신문과 독자 여러분의 노력과 관심이 더해져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사상 초유의 R&D 예산 삭감 사태로 과학기술계와 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은 해이기도 합니다. 국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충분히 예산을 회복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각계 전문가들이 진작부터 수많은 경고를 쏟아낸 만큼, 걱정이 앞섭니다. 
국회에서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잘 살펴보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차제에 전력·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R&D 현장에서 종사자들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현장의 활력과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 더 따뜻한 소식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