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5.6조, 영업비용 72.1조···3분기 누계 영업손실 6.5조 
“특단 자구노력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경영정상화 추진”

한국전력 3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한국전력이 3분기에 약 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한전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은 13조 9,214억원 늘어난 65조 6,8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조 4,594억원이 줄어 72조 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조 4,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조 3,808억원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이 0.3% 감소했으나, 요금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9.8% 올라 전기판매 수익은 13조 8,281억원 증가했다.
반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는 2조 6,599억원 감소했다.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674억원 증가했다.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발전·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33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다섯 차례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 추가 인상과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