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청어(靑魚:Clupea Pallassi)는 청어과의 바닷물고기인데 몸길이 35cm 가량이다. 등은 짙은 청색이고, 옆구리와 배는 은백색이다. 기름이 많고 맛이 좋다. 식료품으로서의 생선을 ‘비웃’, 말린 것을 ‘관목’이라 한다. 한국·일본·중국 북부·북태평양·북아메리카의 근해 등지에 분포한다.
청어과(靑魚科:Clupeidae)는 경골 어류 청어목의 한 과인데, 청어정어리준치 등이 이에 속한다. 청어목(靑魚目:Clueida)은 경골 어류의 한 목(目:Order)이다. 연한 기조(지느러미 가시와 여린줄기)를 가지며 해산·담수산으로 분포가 넓다. 멸칫과·연어과·청어과 등이 이에 속한다. 청어해(비웃젓)는 비웃으로 담근 젓, 청어젓이라고도 부르는데 함경도 지방에서 성행해서 유명했다고 한다.
연어(Onchorhynchus keta)는 연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길이 70~90cm로 몸은 방추형인데 몸 빛은 등 쪽이 남회색, 배 쪽이 은백색, 살은 황적색이다. 생식기에는 붉은 무늬가 생기며, 또 수컷의 주둥이가 구부러진다. 가을철에 강을 거슬러 올라와 상류의 모래 바닥에 산란한 후 죽어버린다. 한국 낙동강 이동과 북 일본에 분포하는데, 맛이 좋다.
연어과(科:Salmonidae)는 청어목에 속하는 어류의 한 과(科:family)이다. 연어·송어·자치·곤들맥이 등이 이과에 속한다. 이 과의 어류는 대부분 바다에 살면서 산란을 위하여 소강(溯江:강을 거슬러 올라감)하는 것이 많다.
연어-병치는 샛돔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몸은 길이 90cm 가량으로 긴 난형인데 측편되어 있고 등 쪽이 특히 솟아있으며 주둥이는 짧고 둔하다. 몸 빛은 회청색 바탕에 배 쪽은 은백색인데 성숙하면 황갈색 또는 회갈색이 된다. 이는 양턱에만 있으며 비늘은 작은데 머리에는 없다. 온대성 어종으로 한국 남부해·일본 중부 이남· 태평양에 분포한다.
청어목(靑魚目:Cluepifosrme)에는 은어과, 사루기과와 연어과로 나뉜다. 그리고 은어과는 연어속, 송어류, 곤들매기속, 가치속과 열묵어속으로 나뉜다. 연어속은 연어, 홍(紅)연어, 왕연어, 곱사연어, 은연어로 나누고 있다.
송어속은 대서양 송어라고도 부른다. 석조송어, 캠룹송어 및 스틸헤드송어 등이 있다. 대서양 송어는 대서양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이며, 바다에서 성장한 다음 산란기가 되면 미국 동해안, 유럽 해안 특히 스칸디아비아 반도의 하천에 올라와서 산란한다. 그러나 태평양산 연어와는 달리 산란기에는 초산 후에도 죽지 않고 매년 산란한다. 수명은 7년, 길이 120cm(40kg)까지 자란다. 석조송어는 미국 서부지방의 담수하천이 원산지이며, 평생 담수 하천에서만 성장하는 종류이다.
동일 종이라도 평생 깊고 넓은 호소(湖沼:호수와 늪)에서만 서식하는 종류들을 Kamloop Trout라고 부르며, 산란 후 치어와 같이 바다로 내려가서 성장하는 종류를 Steelhead라고 부른다. 수명은 7년 길이는 80~120cm다.
숭어의 내장을 빼 내고 두 쪽으로 쪼개어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을 씌워 갖은 양념을 한 쇠고기와 함께 끓인 음식이 숭어찜인데 일명 수어증(秀魚蒸)이라고도 한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라는 속담이 있다. 제 분수는 생각지도 않고 훌륭한 사람의 행동을 덮어놓고 모방하려 한다는 것이다. 숭어회(膾)가 일품이다. 숭어를 얼린 뒤에 껍질을 벗기고 잘게 저며서 만든 회를 말한다. 일명 동치회(凍&#39892;膾:얼린 숭어회)로 칭한다.
곤들매기속(Charr)은 외관상 송어와 매우 비슷하다. 입천장에 있는 서골치(鋤骨齒:Vomer teeth)가 송어의 서골치보다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북미주와 유럽에까지 널리 분포한다. 강송어와 곤들매기가 있다.
자치속(Hucho)은 극동 특산이며 모두 5종이 알려져 있으나, 이들의 상세한 생활사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에는 단 한 종류만 자치가 알려져 있다.
열목어속(Brachymystax)의 열목어는 한국·시베리아·유럽 등 지역의 심산 냉수계의 하천에서 서식하며, 일생을 하천 상류에서만 산다. 항상 수온이 낮고 물이 찬곳을 즐겨하므로 여름철에는 냉수(냉수)를 찾아서 상류로 올라간다. 눈에 열이 많아서 찬곳을 찾아가서 눈을 식힌다고 해서 열목어(熱目魚)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연년 자원이 감소되어, 현재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