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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산업용 인상···주택·중기는 동결
2023년 11월 09일 (목) 16:02:22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대용량 산업용 요금 평균 10.6원 인상
서민경제 부담 고려 주택용 등은 동결
“연료가격·환율 추이 살펴 추가 조정”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당 평균 10.6원 오른다.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과 중소기업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한국전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일부반영하고, 효율적 에너지소비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춘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 영향으로 ’21~’23년 상반기 누적적자가 약 47조원(연결), 올 상반기 부채가 약 201조원(연결)에 달하는 등 재무부담이 가중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대규모 적자로 차입금도 크게 늘어 하루 이자비용만 약 118억원이 발생하는 실정다.(’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더구나 낮은 요금수준으로 인한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구조의 개선과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해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물가, 서민경제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특징이다.
우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인해 일반 가구,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의 부담이 특히 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 이들에 대해서는 인상속도를 조절해 이번에는 요금을 동결했다.
향후 국제 연료가격, 환율 추이 등을 살펴가며 요금조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수용가(약 44만호) 중에서도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약 40만호)은 동결하고,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에 대해서는 9일부터 전력량요금을 평균 10.6원/kWh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022년 기준 산업용(을) 수용가는 약 4만2,000호로 전체(2486만6,000호)의 0.2% 수준이며, 전력사용량은 26만 7,719GWh로 총 사용량(54만 7,933GWh)의 48.9%를 차지한다.
시설규모 등에 따라 요금부담 여력을 고려해 전압별 세부인상폭을 차등화했다.
산업용(을) 고압A는 6.7원/kWh 인상, 그 외 산업용(을) 고압B·C는 13.5원/kWh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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