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천로역정(天路歷程: The Pilgrim’ Progress)’은 영국의 종교가이며 버니언(J. Bunyan)이 쓴 일종의 우화 소설이다. 제1부는 12년간의 옥중 생활 후, 1675년에 재차 투옥될 때에 섰으며, 1678년에 출판되었다.
제2부는 1684년에 출판되었다. 중죄(重罪)의 짐을 진 크리스찬이란 이름의 주인공이 손에 성서를 들고, 고향인 <멸망의 거리>에서 괴로운 생각 끝에 드디어는 천신만고 끝에 <하늘의 도시>에 이른다는 행정(行程)을 묘사하였다.
신앙을 가진 사람이 멸망에서부터 구원을 얻는다는 이정(里程)을 여행의 경험으로 엮은 것이다. 이 우화(寓話)의 효과를 내기 위해 도중의 지명, 만나는 사람의 이름, 주인공의 신앙을 뒤흔드는 갖가지 유혹과 고난, 그를 인도하는 것은 복음(福音)이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기쁜 소식인 복음(euagglion)은 그리스도에 의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말씀, 곧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주인공은 <전도자>라는 도시에서, <멸망의 거리>를 버리고 <좁은 문>을 향해서 여행하라는 충고를 듣는다. 도중에 <강정(强情)>과 <유순(柔順)>의 두 사람을 만나, 고향에 돌아가라고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앞을 향해 여행하는 도중에 <낙담의 못>에 다다른다.
여기까지 동행한 <유순>은 못(沼)에 두려움을 느껴 되돌아간다. 못을 건너 <현세(現世)의 지혜(智慧)>라는 거리에서 이곳 주민 <속계 현인(俗界 賢人)>을 만난다. 그에게서 <천도(天都)>는 험준하므로 <도덕>의 마을로 가라고 하여 샛길에서 헤매던 중 <좁은 문>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중죄를 벗고, 여로(旅路)도 일달락지었으나 다시 악마와 만난다. <죽음의 계곡>(회의의성) 등의 새로운 여도(旅途)를 거쳐, 결국은 천도(天都)>에 들어가게 된다.
인간의 내적 경험을 구체화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 등이 초기 영국 소설사의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제2부는 주인공의 처 크리스티아나(Christiana)의 구원에의 여정을 묘사한 것이다.
천단(天壇)은 중국에 있어서 황제가 하늘을 제사 지내는 단(壇)이다. 환구라고도 하는데, 크기와 단수(段)는 시대에 따라 다르다. 보통 둥근 평면형의 흙 또는 돌로 만들었고, 벽과 지붕이 없는 노천(露天)단이다. 북평의 천단은 특히 유명하다.
천로(天路)는 천당으로 가는 길. 곧 선(善)을 행하고 공을 세우는 일이다. 역정(歷程)은 경과하여 온 노정(路程)을 말한다. 거쳐 가는 길이나 과정, 역정(驛程)을 지칭한다.
「 버니언(John Bunyon: 1628~88) 
영국의 종교작가 뱁티스트파(Baptist 파)의 선교사로서 국교파(國敎派)의 박해에 저항하여 활약함. 대표작에 ‘천로역정(天路歷程)이 있음」
「국교회(國敎會)
국왕이나 영주(領主)를 우두머리로 하는 프로테스탄트 교회 제도. 영국의 성공회(聖公會)가 그 전형(典型)임.
성공회(Anglican Church)
개신교의 한 파, 영국 교회의 전통과 조직을 같이하는 교회의 총칭」
「천로역정(天路歷程) The Pilgrim’s Progress
영국의 버니언이 지은 우의 소설(寓意 小說). 어느 신자(信者)의 신앙과정을 고난에 가득찬 순례 여행에 비유하여 묘사하였음. 제1부는 1678년에, 제2부는 1684년에 간행됨」
천로(天路)는 천당으로 가는 길. 곧 선을 행하고 공을 세우는 천당의 길이다. 그러한 역정(歷程)을 경과하여 온 노정(路程)을 말한다.
우의 소설은 어떤 시기에 교훈이나 풍자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우화 소설이라고도 하는 데 <우의(寓意)하다>라고 하면 다른 사물에 빗대어 은연중 어떤 뜻을 나타내거나 풍자하는 것을 지칭한다.
영국의 종교 문학가 버니언은 영국 잉글랜드 중부 베프퍼스셔(Bedfordshire)의 주도 베드퍼드(Bedford)에서 출생하였다. 초등교육만 받았으며 그의 처(妻)의 감화로서 열렬한 청교도(淸敎徒)가 되어 크롬웰(Oliver Cromwell: 1599~1658)의 162년 발발한 청교도 혁명에 참가하였다가 붙잡혀 투옥되었다.
종교문학으로서 동서고금을 통해 유명한 천로역정은 그가 옥(獄) 중에서 지은 것이다. 이 외에 자전적(自傳的) 고백 ‘넘치는 은총(恩寵)’ ‘우화(寓話)로서 ’성전‘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