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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IC, 세계 표준 시장 이끌 방향성 제시 지혜 모아
2023년 09월 09일 (토) 16:45:0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대한전기협회
20주년 맞은 KEPIC-Week 성황리 열려
1,000여 명 참석···나흘간 200여 편 발제
차세대 원자력 표준화 등 최신 기술 교류 
기술변화 대응 교류·밝은 미래 함께 공유

   
KEPIC 첫날 개막식 전경

제20회 KEPIC-Week가 6일부터 나흘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전기협회는 ‘표준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기치 아래 지난 2003년부터 KEPIC-Week을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KEPIC에 대한 전력산업계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고 전력기준 적용 기반을 확충했다. 
2019년부터는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개최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KEPIC-Week는 전력산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잡기까지의 발자취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국제 기준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무 번째 KEPIC-Week를 개최할 수 있어 어느 해보다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KEPIC-Week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발전해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전 세계가 탈탄소 사회, 탈탄소 경제체제로 빠르게 변화하고, 에너지안보 문제 또한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전제로 한 깨끗한 전력산업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협회는 소형원자로 등 신형발전설비와 기존발전설비의 탄소배출 감축,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 등 국가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의 안정적 운영과 새로운 기술표준 개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UAE 바라카 원전 지원 경험을 토대로 해외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국제표준개발기구들과의 보다 깊은 협력으로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고, 나아가 국가의 에너지안보 확립에 힘을 보태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갑원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 행사도 국내외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폭넓은 정보교류를 통해 전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전력산업계의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전기인들의 지혜를 모아 전력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국민의힘)도 “원자력 산업 정상화 정책으로 인한 케픽 적용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 표준시장을 선도하고 원전산업의 정상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0명에게 산업부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박성갑 삼신 대표이사 ▲김두영 성일에스아이엠 부사장 ▲김부태 동우전기 CPT 사업부장 ▲박선태 무진기연 이사 ▲정세현 부원비엠에스 대표이사 ▲허재완 센추리 실장 ▲황지훈 광명전기 부장 ▲이희종 스탠더드시험연구소 이사 ▲이상린 에스엠씨케미칼 연구소장 ▲조성일 고려공업검사 이사 등이다.

   
 왼쪽부터 정용훈 KAIST 교수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패트릭 머레이 IEEE 시니어 매니저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개막식에 앞서 열린 합동강연에서는 ▲‘SMR 필요성과 개발동향’(정용훈 KAIST 교수) ▲글로벌 패권경쟁과 한국경제의 미래(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 원자력 EQ 자격증 프로그램 소개/IEEE NPEC Updates(패트릭 머레이 IEEE 시니어 매니저) 등이 발표됐다.
정 교수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데이터센터 등 전기화 수요가 급증해 공정열 및 수소 등 산업분야 무탄소 에너지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형대형경수로의 시장진입과 함께 SMR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MR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수요지 인근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고를 배제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허가로서 이를 인증해 발전소 사고 시에도 발전소 외부로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인증할 수 있는 인허가 제도와 선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국내에서 일본 경제를 심층 연구하는 대표적인 석학으로 유명한 김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앞으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전략적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패트릭 머레이 IEEE 시니어 매니저는 IEEE 표준협회의 NPEC(Nuclear power engineering committee)의 구조와 각 소위원회의 역할, 목표, 개요, 역사, 최근 성과와 IEEE 원자력 EQ 인증 프로그램과 유틸리티, 시스템 통합업체, 연구소, 원자력 제조업체를 위한 혜택 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분야별 2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관련된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KEPIC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해 전력산업계와 적극 소통했다.
특히, 7일 열린 차세대 원자력 표준화 포럼에서는 SMR 관련 국내 기술을 ISO, IEC 등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국제표준 선점을 목표로 하는 국제표준화 계획을 국내 국제표준 전문가 및 산업계와 함께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선 국표원과 전기협회가 개발 중인 SMR 국제표준화 로드맵 초안을 포함, 현재 추진 중인 ISO 및 IEC 국제표준 제안 활동 및 계획을 공유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원전해체워크숍, 원전가동중검사 현안 및 기술동향 등의 세션도 운영됐다. 
또한 탄소중립 최신 기술 교류를 위해 청정 수소발전, 신재생 발전설비 운영 및 현황,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등 신기술을 공유하고, 소재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 가스터빈 블레이드 성능검증 기술개발 공청회도 진행됐다.
8일에는 ‘공급망 ESG 경영 대응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20년 동안 개최돼 온 KEPIC-Week는 KEPIC이 단순한 산업표준을 넘어 국내 전력산업의 중심이자 세계 속의 표준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전력산업계 최신 기술 교류의 장이라는 역할을 통해 KEPIC이 세계 표준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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