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개최
“50년·100년 내다보며 변화·혁신 필요
조합이 중심이 돼 새로운 미래 열겠다”

전선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함께 이룬 60년, 세계로 향할 100년’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 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난 60년 역사의 의미를 되짚고 미래 100년의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구현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복 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명예회장, 김성칠 부회장,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문희봉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상규 대한전기협회 전무 등 내빈을 비롯해 조합원사 등 8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류인규 전선조합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선조합은 그동안 전선업계의 뿌리이자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의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신 선배, 후배, 동료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류 이사장은 향후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최근 이슈가 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 증가, 전기자동차 등 탈탄소 ESG경영을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해야 한다”며 “조합이 혁신의 중심이 돼 뛰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선조합도 차세대 리더들이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유롭게 전선의 미래를 설계하고 업계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이 강하고 협동조합이 강해야 대한민국 경제가 강하다”고 전제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전선조합의 다가올 미래 100년을 지지하며 소통하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변화의 한복판에 놓여 있어 전선업계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이런 때 일수록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도전을 맞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은 “전선조합은 창립이후 전선 분야 에너지생태계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65개사 9,000명의 종업원들이 전력산업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이제 전력기자재 산업은 친환경기기 조달 확대와 품질 고도화라는 패라다임과 마주하고 있다”며 “이같은 카오스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전과 산업계 간의 협력과 소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전선조합의 역할 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전선산업인들이 다시 한번 역량과 지혜를 모아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계기이길 바란다”며 “한전은 상생 생태계 조성의 엑셀러레이터로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65개 회원사의 구심점으로서 업계 발전에 기여해온 전선조합의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조합원 모든 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산업과 전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과 떡 커팅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시상자 명단
▲ 대한전기협회상=전선조합 최봉남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대륭전선 임의원, 금강케이블 기삼열
▲한국전력공사 감사패=가온전선 정현, 대원전선 서명환, 서울전선 이후덕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상진전선 문학순
▲전선조합 모범종업원상=한신전선 손재혁
▲전선조합 이사장상=삼원전선 오승훈, 동일전선 김효진, 전선조합 김동성
▲전선조합 전선산업발전 공로상=서일전선 서상관, 금화전선 박병욱, 한미전선 성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