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안정화 위한 전력시장 혁신은
“기후변화, 전력계통망에 직접적 영향”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참석 내빈과 발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9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2023)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외 산학연, 한전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무탄소 전원 확대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시장 혁신에 중점을 둔 주제로 진행됐다.
2005년부터 시작된 후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SICEM 2023’은 전력거래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렸다.
전 세계 전력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분석하고, 국내 전력산업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는 MISO의 CEO이자 GO15를 이끄는 존 베어(John Bear)회장이 나섰다.
이어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시장 개선, 전력 신시장 및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두 개의 세션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전력거래소가 참여하고 있는 GO15는 전 세계의 5개 대륙에서 가장 큰 19개의 전력계통 운영기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전 세계 전력소비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적인 협의체이다. 
이 조직은 전력계통 운영기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발제자로는 미국 리하이 대학의 알베르토 교수와 영국 런던칼리지의 맥날리 교수가, 국내 연사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안재균 위원, 광주과기원 김진호 교수,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이혜진 실장, 전력거래소 옥기열 처장이 나섰다.
존 베어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가 전력망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전력시스템이 더 이상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각 세션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온라인 시청자들의 질문과 의견에 대해 세션 발표자와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 전력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동희 이사장은 행사 앞서 “전력거래소는 앞으로도 전력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는 매년 시의적절한 주제로 전력산업의 여론형성을 주도하며, 전 세계 전력시장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력거래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온라인으로도 질문을 접수 받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 
생중계된 영상은 전력거래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