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전도(傳道)는 기독교에서 신앙을 전하는 것을 말하며 흔히 포교(布敎)라고도 한다. 대개 카톨릭교에서는 포교 혹은 선교라 하고 프로테스탄트(Prortestant)에서는 전도라 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에서 독특하게 <전도>라 함에는 두 가지의 개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신앙의 내용 즉 복음(福音)을 타 지역에 전파하는 것이다. 이것은 원심적(遠心的)이며 확장적(擴張的) 행위를 가리키는 사명, 또는 파견을 뜻하는 영어의 미션(mission)의 역어이다.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사람들을 회개시켜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내면적이고 구심적(求心的)인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에반젤리즘(evangelism:복음주의)의 역어이다. 전도에는 개인전도·대중(大衆)전도·교육적 전도·방문(訪問)전도·가두(街頭)전도·직역(職域)전도·문서전도·시청각(視聽覺)전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글자 그대로 전도는 인간의 도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는 것이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불신자(不信者)에게 신앙을 가지도록 지도하고 설득하고 인도하는 일이다.
전도사(傳道師)는 교직의 하나로 신학(神學)을 전공하고 한 교회에서 목사를 도와 전도의 의무를 맡는다. 기독교 장로교의 교칙, 당회(堂會)나 지방 목사의 추천으로 노회(老會)의 허락을 받고, 당회나 목사가 관리하는 교회의 일을 돕는 유급교역자이다. 원칙으로는 신학생이나 혹은 목사 후보생이 되는 것이나, 특별한 경우에는 꼭 그렇지도 않다. 미조직 교회에서는 목사의 허락으로 제직회를 인도할 수 있으며, 노회의 허락으로 학습문답을 수행할 수 있다.
노회란 장로교에서, 각 교구의 목사와 장로의 대표가 모이는 집합체이다. 제직회(諸職會)는 장로교 등에서 한 교회의 여러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를 말한다.
전도서(傳道書:ecclesiastes)는 <구약성서>중의 한 서(書)이다. 지혜문학(智慧文學)에 속한다. 헤브리어의 책 <고헤레스>에는 <집회에서 말하는 자>의 뜻이며, <칠십인역(七十人譯>에서는 <액클레시아테스ecclesiastes)로 되어 있다.
B.C. 250년경 알렉산드리아(Alexandria)가 썼다는 설이 유력하다. 저자의 목적은 인생의 가치 탐구로서 <인생은 살아야 한다>는 의의 등이다. 저자는 어느 정도 그리스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회의가(懷疑家)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철저한 비관론자(悲觀論者)는 아니며, 신(神)을 믿고 있다(전도서 3:17). 그리하여 신과 도덕적 질서에 대한 확신은 잃지 않았다(전도서 12:14). 이 책은 유태인 회당(會堂) 가암제(假庵祭)에서 낭독되었다고 전한다.
가암절(假庵節)은 유태력의 제 7월 15일부터 7일동안 임시로 지은 소옥(小屋)에서 가을의 결실을 감사하는 제전이다. 이것은 가나안의 농경제의(農耕祭儀)가 융합하여서 가암절이 된 것이다.
칠십인역 성경(七十人譯 聖經)은 70명 또는 72명의 유태인 학자가 번역했다는 구약성서의 그리스어 역본(譯本)을 말한다. 일명 셉투아진트(the Septuagint)라고도 불리우는데, 70인역 그리스어 성서로 가장 오래된 ‘그리스어역 구약성서’이다.
지혜(智慧)는 순 우리말로 슬기라고 말할 수 있다.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할 방도를 생각해내는 재능이다. 불교에서 지혜는 미혹(迷惑)을 절명하고 보리를 성취하는 힘을 말한다.
성경에서 지혜문학(知慧文學:wisdom literature)은 ‘구약성서’중의 ‘잠언’, ‘전도서’, ‘욥기’ 및 ‘시편’의 일부를 이름이다. 격언과 잠언 등 주로 진지한 인생의 의미와 생활문제와 처세술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세상 사람들과 교제하며 살아가는 처세하는 수단과 방법의 진짜 처세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