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동반성장 파트너 우수기업>

이정언 보평그린(주) 대표

석탄화력발전소와 산업계의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안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획기적인 신기술 제품이 현장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보평그린(주)(대표 이정언, 공학박사)의 사이클론포그필터와 포그마스터, 켄베이어 수세정 크리너가 그 주인공이다. 사이클론포그필터는 발전소의 각종 분진을 집진하는 제품으로 필터방식을 포그방식으로 전환한 신기술이다. 포그마스터는 분진 비산 저감, 악취 발생 방지 등 대기 오염을 방지한다. 이들 제품은 마이크로포그와 입자공학의 최신 첨단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석탄분진을 감소하고 화재 폭발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며 발전소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백필터집진기, 스크러버집진기는 집진 효율이 낮고, 무엇보다 분진에 의한 화재와 폭발 발생의 안전사고 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해외 선진국조차도 분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평그린의 신기술 제품들이 탁월한 성능으로 진가를 발휘해 발전소뿐만 아니라 제철소 화학공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현대엔진에 제품 공급을 필두로 포스코 등으로 공급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보평그린(주)가 설치한 삼척화력 싸이클론 포그필터 모습

발전소 현장의 각광을 받는 이들 제품은 2017년 한국남부발전과 인연을 맺으며 탄생했다. 당시 보평그린 대표이자 부산대학교 기계기술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던 이정언 대표는 분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삼척화력발전소 해결 방안으로 마이크로포그 기술을 제안했다. 생소한 분야인 마이크로포그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었지만 남부발전이 이를 받아 들여 본격적인 ‘마이크로포그 집진 저감 및 포집 시스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가 추진됐다. 6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2021년 개발에 성공한 사이클론포그필터와 포그마스터는 ‘우수 연구 개발 제품’, ‘개발선정품’으로 선정됐다. 이어 산업부로부터 ‘신기술(NET)’과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아 기술 우수성과 혁신성을 인증받았다. 이어 우수한 제품 개발 성공과 산업현장의 미세먼지 분야의 환경·안전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환경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술상을 받았다. 
보평그린은 2011년 부산대학교 내에 창업한 기술특화 기업이다. 이정언 대표는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있다. 환경문제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라며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술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보평그린은 향후 이 분야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술혁신 강소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해 제품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포그, 입자공학, 사이클론 집진기술을 확보하는 핵심기술 연구(Core Research)를 강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또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사 및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안을 제시하는 현장문제 해결기술(Tailer Made Research)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핵심기술과 현장문제 해결기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술(New Technology)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평그린은 남부발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힘입어 생산 제품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남부발전을 통해 발전 공기업 5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물꼬를 텄다. 발전산업계 진출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시공 확보, 표준화된 문서 작성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이는 기업의 기술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시장의 피드백을 토대로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하는 하나의 사이클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순환 사이클 반복으로 보평그린만의 기술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보평그린은 향후 3년, 5년 매출 목표를 각각 100억원, 5년 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의 포트포리오를 다양화하고 기술 성숙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보평그린(주)  하동화력 저상탄기 포그분사 저탄사진

보평그린은 신기술 제품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는 등 남부발전과의 동반성장 협력 행보에 속도를 가한다. 이정언 대표는 “보평그린 제품을 발전소 석탄운송 시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남부발전의 현장 요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굳건히 다져, 현장 맞춤형 설계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작 설치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술특화 기업답게 현장  필요 기술 개발과 제품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장의 현안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해 제품화하고, 이를 남부발전 등 발전산업계와 산업현장으로 전파하는 선순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양축으로 협력체계가 추진되면 좋은 중소기업 상생의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부발전 동반성장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하며 “지원제도에 의해 개발된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이 발전소 현장에 널리 적용, 확대되도록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보평그린(주) 회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