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령발전본부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R&D 착수회의  

초초임계압발전소(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착수회의를 마치고 기념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19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초초임계압발전소(Ultra Super Critical, USC)급 미분탄 보일러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착수회의를 시행했다. 
이날 진행된 착수회의에는 주관기관인 중부발전을 비롯해 전력그룹사, 버너 제작사, 연구기관, 대학교 등 12개 수행기관의 연구개발 책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USC급 미분탄 보일러 대상으로 수소화합물 20% 혼소 발전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혼소버너 개발, 보일러 리트로핏 설계 등 도전적인 과제를 추진하면서 정부 탄소중립 이행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개발 대상발전소로는 신보령발전본부, 당진발전본부 각 1개 호기이다.
특히 신보령발전본부는 국내 최초 순수 국산화 기술을 적용한 USC급 발전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후 단계적으로 혼소율 증가 등 기술개발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USC급 발전소는 국내 17기(16.4GW)가 운영중에 있으며 수소화합물 20% 혼소기술을 적용할 경우 1,35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NDC 기준 전환부분의 약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탄소중립 추진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기존 화석연료 발전단지에서 무탄소 발전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중점과제로는 수소생산,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수소 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탄소 에너지 전환 클러스터를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있어서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소화합물 혼소 기술개발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의 무탄소 발전 클러스터 전환 기반 조성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