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발전설비 좌초자산화 방지 위해 
2027년內 혼소발전 조기 상용화 추진
박일준 2차관, 전력硏 찾아 현황 점검

박일준 산업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오른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전환부문의 탄소중립 달성과 기존 발전설비의 좌초자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소와 암모니아의 혼소와 같은 무탄소 전원을 활용한 발전이 필수적이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을 방문해 수소·암모니아 발전에 대한 연구현황과 시설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일준 차관은 “그간 전력분야에서 전력연구원이 보여준 성과처럼 수소와 암모니아 혼소발전의 2027년 조기 상용화에 앞장서 달라”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무탄소 연료인 수소(H2)와 암모니아(NH3)를 활용한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기존 석탄발전기와 LNG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주 연료인 석탄과 LNG를 일부 또는 전부 대체하는 것으로, 한전 전력연구원이 해당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USC급 미분탄 보일러와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에 암모니아를 20% 혼소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와 ▲150MW(F급) 가스터빈과 ▲300MW급(H급)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소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수소 50% 혼소와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도입해 2030년 13.0TWh(수소 6.1TWh, 암모니아 6.9TWh), 2036년 47.4TWh(수소 26.5TWh, 암모니아 20.9TWh)의 수소▲암모니아 발전량을 제시했다.
지난 3월에는 내년 상반기 개설하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는 등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