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및 파생금융 전문기업 포넷은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엠바쿠르드 오일이 지난달 20일 북경에서 중국국영석유회사인 시노펙과 카자흐스탄 악토베주에 연간 1백만 톤, 예상투자추정 1억불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을 위한 사업타당성 검토와 설계와 운영을 위한 용역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포넷은 현지 오일사업자와 공동으로 악토베주 정유공장 건설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엠바쿠르드 오일(Mba Crude oil Product Company Limited)을 설립했으며 70%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다.

김진도 포넷 대표이사는 6월 중순 카자흐스탄 현지의 정유공장 부지를 방문해 시장 등 정부관계자와 오일사업자, 시노펙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정유공장 추진에 대한 협의를 마친 바 있다. 

시노펙은 우선 3개월간 사업타당성검토와 예비설계를 수행한 후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거쳐 3년간의 생산 및 운영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턴키 베이스로 제공한다.

포넷 관계자는 “악토베 지역 최초의 대단위 정유공장이며 원유는 많이 생산되지만 양질의 정제유는 부족한 현실에서 카자흐스탄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이미 중국계생산유전과 러시아유전으로부터 원유공급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한국기업들이 탐사중인 유전들에서 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이 정유공장과 커다란 상호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넷은 이 정유공장프로젝트 뿐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자원개발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아약코잔동광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한국기업으로서 중앙아시아 최초로 광산개발에 성공해 올 3/4분기 동광석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