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 (주)경동솔라의 제품이 지난달 25일 최초로 인증서를 획득,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인증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결정질 태양광 모듈은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에 사용되는 모듈 중 93%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광시스템의 핵심 설비로 현재 국내 7개 제조회사와 6개의 외국회사가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20여개 모델, 내년 초 50여개 이상의 모델이 인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부터는 정부가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도 태양광 모듈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설비의 신뢰도 제고에 따른 보급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04년 인증제도 도입 이래 태양열 집열기 22건, 태양열 온수기 2건, 태양광 인버터 18건 등 총 45건의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인증을 취득한 태양열 집열기와 태양광 인버터 등은 보급보조사업, 태양광주택보급사업, 지방보급사업, 공공의무화사업 등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사업에 100% 활용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 한국제품인정기구(KAS)로부터 한국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태양광 분야의 IECEE NCB(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 국가인증기관)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식 지정받을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태양광 설비 보급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내년 하반기 ‘박막 태양광 모듈’과 MW급 태양광발전사업에 적용되는 ‘250kW급 태양광 인버터’ 부문을 인증제도에 추가하는 등 인증품목의 추가와 인증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인증을 취득한 설비에 대한 홍보·판매지원을 강화해 인증제도가 산업 지원책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