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운송에 쓰일 획기적 신기술 ‘고효율 횡자속(橫磁束)형 선형(線形)전동기 및 비접촉 전력공급 기술’이 한국전기연구원 임근희 박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 클린 룸 생산라인의 운송시스템에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케이블 방식에 비해 소음과 먼지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생산수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기존 방식에 비해 30% 이상의 전기절감이 가능해 연간 2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핵심기술은 ‘고출력 횡자속형 선형전동기 기술’과 ‘비접촉식 전력공급장치 기술’로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고출력 고효율 횡자속형 선형전동기 운송장캄는 반도체ㆍLCDㆍPDP 등 클린룸 생산라인에 사용되고 있는 기존 운송장치의 문제점을 개선한 10,000N급 장치다.

이 장치는 반도체 생산라인 운송장비에 움직이는 전선 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서 현재 용량별(1~150kW) 풀 라인업 개발이 완료됐다.

특히 이 제품들은 크기와 성능, 가격 등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돼 최근 국내 주요 LCD업체에 납품된 실적을 포함해 연말까지 2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향후 5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1,500억 원의 매출신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130여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수행중인 ‘차세대 고효율선형전동기 응용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