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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회장 후보(기호 2번)
기득권 일부가 지배하는 협회가 아니라
진정 회원이 주인이 되는 새 시대 열 것
‘회비 낮춰 회원사 경영 부담 완화’ 추진
‘무보수 명예직 회장’ 실천···투명성 확보
참정권 보장 위해 전자투표제 환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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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영창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후보 |
“전기공사협회는 설립된 지 60년이 넘어가면서 회원수가 늘고 질적 양적으로 성장을 이뤘지만 적폐가 켜켜이 싸여 있다. 더욱이 근자에 기득권이 협회를 좌지우지 군림하며 협회 설립 취지를 퇴색시킨다. 이제 오랜 기간 쌓여 있는 적폐, 그리고 난맥상을 걷어내야 할 때가 도래했다.”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회장 후보로 나선 감영창 동현전력 대표(기호 2번)는 “회원 위에 군림하는 협회가 아니라 회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협회로 새롭게 태어날 때가 됐다”며 “구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질서로 협회를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적폐를 청산하고, 회원이 주인인 협회, 그 새로운 시작을 해낼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협회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하지만 그같은 설립 취지에 걸맞지 않은 협회의 행태를 숱하게 묵도했다”며 “이는 기득권 일부가 지배하는 협회가 아니라, 회원이 진정으로 협회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지점이 그가 회장 선거 출마를 결단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3년 전에도 협회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셔 그 꿈을 뒤로 미뤄야 했다.
“당시 이렇다 할 조직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했지만 순수한 회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권자로부터 40%를 득표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술회하며 “선거제도가 바뀌었지만 회원들의 뜻이 받아들여져 제가 당선되면 ‘회원을 위한 협회’가 완성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그는 ‘회원이 주인이다’라는 선거 슬로건을 내걸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슬로건은 협회를 회원에게 돌려줘야한다는 함축적 의미를 담았다.
제시한 공약도 하나같이 회원이 주축이 되고 회원 입장에서 협회를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정했다.
최우선적으로 회비를 대폭 낮춰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협회는 설립이후 회원수가 2만여명에 이르고 실적 또한 32조원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협회비가 크게 늘어 재원이 풍족하다. 상대적으로 회원들은 과다경쟁에다 경기불황이 겹쳐 경영난에 시달리는 등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회원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기본 협회비를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하하고 기존 실적회비징수율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을 거쳐 점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협회비 인하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으로 회장의 품위유지비 폐지를 언급했다.
이밖에도 방만한 협회 기구를 개편하는 한편, 불필요한 행사를 화상회의로 전환시켜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등촌동 중앙회 사옥 매각에 따른 재원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회비를 경감해도 협회 재정 건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회장의 무보수 명예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확약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무한 봉사해야 하는 명예직’이여야 한다는 소신을 견지해왔다.
“회장의 절대적 권한, 그리고 막대한 품위유지비(급여성 경비)를 지출하는 과도한 금전적 혜택 등은 선거 과열 등 갈등을 야기해 회원 간 화합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제가 협회에 입성하면 임기 동안 금전적 혜택을 누리지 않기 때문에 협회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회장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도 사용내역을 회원들에게 상세히 공개할 방침이다.
그는 무보수 명예직 회장이 뿌리내려야 업계의 명망있는 훌륭한 지도자를 회장으로 모실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단가계약과 관련, ‘사전예고제’를 도입·정착되도록 힘써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2년마다 실시되는 한전의 고·저압 배전공사의 입찰기준이 매번 바뀌어 입찰 참여 회원들이 혼선을 빚는 데다 추가 합병비용이 발생해 경영상 고충이 매우 크다. 안전관리에도 전념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사전예고제’를 도입해 회원들이 계획경영이 가능하고 안전관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한전과 계약 기간 중에 품셈을 개정하는 한전의 업무 행태가 지양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재해발생 시 계약해지 등 한전의 과도한 제재로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합병 후 5년내 재합병 금지규정도 철폐할 방침이다.
전기안전관리법을 완화해 회원들의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도 핵심 공약 중의 하나다.
“현 규정은 3년마다 한 차례 이상 시공관리 책임자(현장 대리인)가 21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이중 7시간은 오송사옥에서 의무집체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하고 있다. 교육비 또한 회원들에 부담 요소다.”
그는 “규제 완화와 업계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집체교육을 온라인 교육 또는 지역 순회교육으로 대체하고 교육비도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재 노정된 문제점들은 무리하게 추진된 오송사옥 건립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하고 이를 해소할 개선방안 도출에 적극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선거제도를 개편해 회원들의 기본권(참정권) 보장도 약속했다.
“이전 회장선거 때 회원들의 직접선거에 의한 전자투표제를 실시한 결과, 많은 회원들의 호응 속에 약 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도 전자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이제 선거에서 전자투표는 보편화돼가는 추세다.”
그러면서 “총회에 참석한 회원에게만 선거권을 부여하는 현행 선거규정은 생업에 바쁜 회원에게 경제적·시간적으로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참정권 행사를 제약하는 잘못된 제도”라며 전자투표제로의 환원을 통해 회원의 참정권을 보장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똑바로 살아온 자신에게 새로운 소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편한 길이라도 길이 아니라면 가지 않았고, 힘들더라고 가야할 길이라면 피하지 않았다. 신념이 가리키는 방향을 선택하고 행동했다.”
정직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오직 회원들을 위해 정도만을 걸어가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회원들께 불이익한 일이라면 온몸으로 맞서 이겨내겠다”며 “저의 이익을 구하는 데에는 인색하겠지만 회원들의 이익을 구하는 데는 최고의 노력을 경주하며 똑 부러지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선거전 국면에 들어선 현재, 감영창 후보의 세몰이가 기운차다.
특히 최근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인 김갑상 성화전력 대표가 전격적으로 감영창 후보의 지지를 선언해 새 국면을 맞았다.
유력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감영창 후보의 표심잡기에도 탄력이 붙었다.
그는 “저 보다 나이도 많고 능력이 출중하신 김 대표가 협회 발전을 위해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만큼 혼신을 다해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6일에는 서울 마포 선거캠프에서 발대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업계 지명도가 높은 김성관 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해 “제가 선거에 출마했다는 일념으로 감영창 후보가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김 전 이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협회가 적응하지 못하고 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라며 “모두 힘을 합쳐 ‘사심없는 감영창’ ‘협회를 바르게 이끌 감영창’이 꼭 당선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같은 날 감 후보는 선거본부를 이끌 진용을 구축,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회원이 먼저다’라는 단순하면서도 고집스러운 화두를 던지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려는 감 후보의 꿈이 이뤄질지를 두고 전기공사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감영창 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
▲ 회비를 대폭 인하해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 회원사 퇴직연금제를 실시하겠습니다
▲ 회장의 무보수 명예직 실천해 협회 투명성을 확보하겠습니다
▲ 전기신문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겠습니다
▲ 전기산업연구원의 기능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 오송사옥 건립과정과 등촌동 중앙회 사옥매각, 각시도 매각과정을 회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 선거제도 개편으로 회원들의 기본권(참정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전자투표제로 전환)
▲ 전기안전관리법을 완화해 회원들의 부담을 대폭 줄이겠습니다
▲ 한전 단가계약 ‘사전예고제’ 도입으로 입찰제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 민간공사의 전기공사도 분리발주가 정착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2024.4.26 금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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