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27대 중앙회 회장 선거전 ‘새 국면’
감영창 대표, ‘천군만마 얻은 만큼 당선으로 보답“

감영창 대표(왼쪽)와 김갑상 대표가 후보 단일화 선언 후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 회장 후보로 나선 김갑상 성화전력 대표가 전격적으로 감영창 동현전력 대표의 당선을 위해 힘 쓰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선거전은 당초 4파전에서 3파전으로 좁혀지는 등 새 국면을 맞았다. 
(감영창 대표, 신철 대표, 장현우 대표)
업계는 감영창 후보로의 단일화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선거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김갑상 대표와 감영창 대표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후보 단일화를 공식화했다.
김갑상 대표는 “선거전에 나서며 감 후보와 여러 차례 만나 협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공통점을 확인했고 주변에서 이번에는 단일화를 통해 협회 개혁을 이뤄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많은 고민 끝에 감 회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게 좋겠다고 마음 먹고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감영창 후보는 “김갑상 대표의 결단과 응원에 목이 메인다”며 “저 보다 나이도 많고 능력이 출중하신 김 대표가 협회 발전을 위해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만큼 혼신을 다해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양 측은 3년 전 26대 전기공사협회 중앙회 회장 선거에 각자 출마해 선거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단일화 논의가 물밑으로 진행됐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