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 분야 R&D 협력체계 구축
전문 연구 인력 양성 도우미로 나서

전력연구원 연구기자재 기증식에서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오른쪽)과 이창현 단국대학교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연구 기자재를 대학에 기증, 기초분야 R&D 상생협력과 기초연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도우미로 나섰다.
6일 진행된 ‘연구 기자재 기증식’에는 이중호 전력연구원장과 이창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및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기초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기증된 기자재는 ‘고농축 염수 활용 고부가화합물 생산 시스템'이다.
고농축 염수가 투입되면 가성소다, 수소 및 염소와 같은 고부가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력연구원이 자체 설계·제작했다.
이 기자재로 생산된 고부가화합물을 온실가스 감축기술에 적용하는 등 연구성과를 확보했다. 
연구 기자재를 염수 농도저감 기술로 응용할 시, 해수 담수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농축 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기자재를 기증받은 단국대학교는 해당 기자재를 그린수소 생산 관련 기초연구 수행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의 경제성 분석 및 염수 전기분해 분야의 연구에도 기자재 활용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소에너지의 생산·활용관련 기술분야의 전문적인 실무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우수 인력을 양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국대학교 이창현 교수는 “연구에 필요한 기자재를 기증해 주신 전력연구원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키우고, 수소산업의 전문지식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기자재 기증을 통해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인력양성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초연구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인력양성 측면에서 R&D 상생협력 도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