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동반성장 파트너 우수기업 특집

대윤계기산업(주) 공장 입구 모습

서인호 대윤계기산업(주) 대표

선진국에 비해 발전이 더딘 우리나라 계측기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대윤계기산업(주)(대표 서인호) 발걸음이 힘차다. 대윤계기는 1982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계량-계측 분야’의 선두적인 기업으로서 국내 공업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계량 계측’은 현재 고도로 발달된 생산제어 시스템 가운데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화학공업, 식품, 합성세제, 유리, 시멘트, 레미콘 등의 산업에는 생산방법의 형태변화에 따른 다양화, 복잡화와 더불어 보다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계량 시스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윤계기는 ‘성실한 자세로 근무할 때 좋은 제품이 나온다’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계량-계측 기술에 새로운 가치를 접목하는 보다 좋은 계량, 계측시스템 개발에 전력투구해왔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의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국내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을 향해 건설장비 및 수질환경사업 부문으로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먼저 보일러수 전처리 설비·다채널 측정 통합관리시스템이 꼽힌다. 발전소에 설치된 여러 종류 수질 측정기와 여러 개의 온도, 압력, 유량 계측 측정기를 통합적으로 묶어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뤄지도록 한 제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 적용 개발됐다. 운영방식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처음부터 사용했던 설비와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보수성 강한 발전설비의 한 부분을 현대화한 통합 측정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12월 한국서부발전 서인천 발전본부 계측 제어팀과 함께 개발에 나서 2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과제를 성공시켰다. 이 시스템은 복합(가스터빈+증기터빈) 및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공업용수(보일러수 등 고온, 고압의 용수)의 온도, 압력 및 수질을 PLC를 이용해 ‘제어 및 실시간 측정’까지 통합관리한다. 개발 제품은 서인천발전본부 7호기에 적용하고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후 특허등록을 취득한 데 이어 2018년 BIXPO 발명특허대전에 입상했다. 기술성을 인정받아 개발선정품, 시범구매제도 및 공공조달 상생협력제품으로 선정됐다. 현재 상품화에 따른 제품홍보와 전시회 및 구매상담회에 적극 참여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물론, 중부발전 남부발전 에서도 설비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기냉각수(CCW)계통 On-Line 저농도 Chloride 연속측정기기도 발전 현장으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화공화학부와 국산화 개발을 진행했다. 이 측정기기는 발전과정에서 냉각수로 사용되는 해수에 대한 감시 장비로 ppb 단위의 Chloride를 측정한다.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제작하고 현장 검증을 마쳤다. 수입품 교체와 수출을 타깃으로 국제규격 사이즈로 디자인돼 전 발전소에 파급, 적용이 예상되는 특허 제품이다. 
대윤계기는 1982년 설립 이후 ‘국산화 기술 개발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며 살길’이라는 기업 모토로 기술개발에 매달려왔다. 계량 계측기 ‘국가 대표’ 답게 수입에 의존하던 계측기를 연이어 국산화 개발해내며 괄목할만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수출 길을 열었다. 서인호 대표는 “우리의 기술 개발 행보는 끊임없이 계속 진행되고 전진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서 대표는 “환경 분야 측정기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국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센서 등 핵심 기술과 측정 장치를 개발해 국내적용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환경 분야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 파인버블 장치를 개발하고 사용 용도별로 시험 테스트 중이다. 이 기술은 물을 나노화해 환경, 축산, 양식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하수처리 향상, 콘크리트 분야 내구성, 태양광 패널, 친환경 세정 등에도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서 대표는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확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단행하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이 요청하고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지원해 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부발전과 공동개발한 제품과 개발 중인 나노버블장치 등이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며 발전 현장 적용이 활성화되고 해외시장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서부발전 동반성장 제도가 모든 공공기관의 롤 모델이 됐으면 한다는 서 대표는 “앞으로도 동반성장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대윤계기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서부발전의 기대에 부응해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