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등 부산 공공기관, 지하철 역사 내 스마트팜 조성
생산된 농산물, 샐러드 등으로 판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산국제금융센터 역사 내 조성된 스마트팜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한국판 뉴딜 정책 부응과 사회적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Smart Farm) 조성 확대에 나선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업 시스템으로 응용 분야에 따라 스마트 농장, 스마트 온실, 스마트 축사, 스마트 양식장 등을 말한다.
스마트팜 조성사업에는 남부발전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공공기관은 22일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산국제금융센터 역사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을 활용해 조성한 스마트팜 2호점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BEF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조성한 기금이다.
지난해 부산 동해선 거제해맞이역에 스마트팜 1호점의 개관을 지원한 남부발전 등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으로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확대 발굴하고자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5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역사 내 조성된 스마트팜 2호점은 부산 지하철 역사 최초의 스마트팜으로, 버터헤드 상추, 로메인 상추 등 샐러드 채소 재배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팜 사업 운영업체인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는 느린 학습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고용, 재배와 샐러드·샌드위치 배달 판매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 등 9개 공공기관은 BEF를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 실현과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동시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지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5년간 51.7억 원의 기금을 조성,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금융지원, 경영 컨설팅, 인재 육성, 성장지원 교육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