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한해 우리 경제가 완전한 위기 극복과 힘찬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 속에 기저효과는 사라지고 당면위기 대응과 함께 미래 준비까지 함께 해야 할 2022년은 우리 경제의 진정한 역량을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엇보다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경제안보를 실현하고, 모두가 성장하는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문승욱 장관은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 나아가 경제안보를 실현하겠다"며 "제2의 요소 대란 방지를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를 산업·기업 담당부처가 선도하며 구체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해 국내외 양방향에서 이상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고, 포착한 위기요인에 대해서는 수입 다변화 비축 확대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해 국가적 차원의 선제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반도체·배터리 등을 둘러싼 '기술·산업 전쟁'을 이겨내고 우리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도 쟁취하겠다"며 “국회 등과 협의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지원에 착수하겠다”고 언급했다.
‘모두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임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에너지·산업의 한발 더 빠른 전환을 통해 에너지 부문이 탄소중립을 리드하면서 우리 기업의 친환경 혁신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정 이격거리 기준, 풍력 원스톱샵 등의 제도를 법제화하고 암모니아·수소 등 무탄소 발전 기술과 인프라도 확충한다.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전력계통망 보강계획도 선제적으로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산업 부문에서는 전폭적인 기업 지원에 방점을 뒀다.
문 장관은 "탄소중립 R&D 2배 확대, 특별융자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부담을 정부가 함께 짊어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산업전환 특별법'을 제정하고 업계와 소통해 기업 성장 관점에서 탄소중립 추진체계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지역과 함께 가는 정의로운 전환도 추진해 나간다.
전 방위적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로 글로벌 제조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도 제시했다.
우선 디지털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더욱 가속화시켜 산업의 혁신엔진으로 적극 활용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정책적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쌓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를 선제 육성하고 주력산업도 친환경 기술과 제품, 스마트·지능화된 공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과 통상의 강한 연계를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부창출형 통상전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수출 7000억불 시대를 향해 우리 기업과 함께 뛰겠다"며 "물류 애로 해소를 끝까지 지원하면서 업계 수요에 입각해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남방·신북방 등 전 세계 파트너와의 경제협력도 고도화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무엇보다 산업·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전략분야로 통상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위기에는 해법을, 미래변화에는 준비된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며 “정부도 함께 발맞추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