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철-박길호-백남길 '출사표'
선거관리위 열고 후보자 기호 확정
내년 2월 제40회 정기총회서 선출

(오른쪽부터)권광식 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장, 김철수 위원(백남길 후보측), 고정국 위원(박길호 후보측), 김용진 위원(강기철 후보측)이 이사장 후보자 기호 추첨을 마친 뒤 추첨번호가 적힌 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내년 2월 전기공사공제조합 제14대 이사장을 뽑는 선거가 강기철, 박길호 백남길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회관에서 제5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기호 추첨을 마쳤다.
강기철 후보가 기호 1번, 박길호 후보가 기호 2번, 백남길 후보가 기호 3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선관위는 본 회의에 앞서 김용진(㈜경도전기 대표), 김철수(㈜강화이엔씨 대표), 고정국(㈜고성전력 대표) 위원 등 각 후보자가 추천한 이들을 임시 위원으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사장 선거 후보등록에 나선 세 후보의 등록을 확정했다. 심사 결과, 후보에 등록한 세 후보 모두 ▲10년 이상 조합원 자격 유지 ▲최근 2년간 신용평가전문기관등급 BB- 이상 또는 조합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최근 3년간 전기공사업 매출 50% 이상 등 후보자 자격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자 기호 추첨에서는 세 후보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임시 선거관리위원들이 기호를 뽑았다.
추첨 결과 강기철(대일전기(주) 대표) 후보가 기호 1번, 박길호((주)이엑스쏠라 대표) 후보는 기호 2번을 각각 뽑았으며, 백남길((합)서전사 대표) 후보는 기호 3번을 받아들었다.
1958년생인 강기철 후보는 창원지점 소속으로 대일전기(주)를 경영하고 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감사를 지냈으며,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남도회 제15대 회장, 경남도장학회 이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 명예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1973년생인 박길호 후보는 (주)이엑스쏠라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지점 소속으로 전기공사공제조합 미래전략위원회 위원,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남도회 상생협력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1953년생인 백남길 후보는 (합)서전사의 대표로 광주지점 소속이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시회장 및 이사,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선관위는 기호 추첨에 이어 이사장 후보자 홍보물 제작의 건 등 남은 부의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2월 20일 이사장 후보자 경력 및 공약사항이 담긴 선거 홍보물을 전 조합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한다.
각 후보자들의 공약과 출마의 변이 담긴 후보자 정견발표 영상은 12월 27일 인터넷 영업점 홈페이지와 총회 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합원 정보를 입력해 로그인을 해야 각 후보자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권광식 선거관리위원장은 “먼저 전기공사공제조합과 나아가 우리 전기공사업계를 위해 큰 뜻을 품고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나선 세 후보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될 텐데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위원님 모두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기공사공제조합 제40회 정기총회 및 제14대 이사장 선거는 오는 2월23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합원은 총회개최일 7일 전인 2월16일부터 2월22일까지 의결권 전자위임 방식으로 이사장 후보자에게 직접투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