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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박상호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원장
26일 연구원 개원식···시험 적체 해소 신호탄
“중소기업 제품개발·시장 진출 적극 도울 터”
“조기 안착에 최선”···최종목표 ‘원스톱’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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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호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원장 |
“전력기기 제조 기업과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험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산하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의 박상호 원장은 “시험연구원이 업계의 시험적체를 해소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박상호 원장은 오는 26일 나주에 위치한 시험연구원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12월 연구원 초대원장에 취임한 박 원장은 시험연구원의 설립 초창기부터 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한국전력 배전운영처장, 경남본부장, 설비진단처장 등 한전 내 주요 요직을 거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원 조기 안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험연구원 건립은 국가과제인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48개월 동안 진행되며 정부출연금, 지방보조금, 민간부담금 등 총 204억 원이 투입된다.
시험연구원은 지난해 5월 나주 혁신산단 내 7,959㎡(약 2,400평) 면적에 2층 건물을 조성했다.
2020년 7월 입주한 이래 첨단 시험설비를 계속 구축 중이다.
현재 절연시험, 전자기적합성시험, 개폐장치특성시험, 환경시험, 변압기특성시험 등에 사용되는 복합가속열화시험기, 내전압시험설비, EMC챔버 등 14종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장기과전압, 방수시험설비 등 7종을 추가 구축한다.
고객라운지와 시험준비실을 갖춰 기업의 편의성을 높였고, 지게차와 운반용 카트도 마련, 시험품 운반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시험연구원은 회원사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시험적체를 해소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고자 나주 혁신산단에 구축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개원식을 계기로 변압기, 차단기, 개폐기, 애자 등 22.9kV 배전급 전력기자재에 대한 참고예비시험의 일부 시험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자재 기술 향상이 곧 국내 전기품질 향상’이라는 게 박 원장의 지론이다.
“전기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입니다. 이에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시험검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전기품질과 함께 국산 기자재의 우수성이 글로벌 톱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국내 제조사의 부단한 연구개발과 함께 국내 시험인증기관의 우수한 시험인증 능력이 뒷받침됐기 떄문이다”라고 전제하고 “업계와 지자체 전력유관기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원을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업 의견조사를 통해 기업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해 시험적체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라며 “시험서비스 확대를 위한 방재, 안전 등 시험인프라를 확충하고 조속히 KOLAS 인증을 취득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과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항은 중소기업의 시험적체 해소와 더불어 전력기자재의 R&D 경쟁력을 4차산업혁명 등 기술진화에 대응하도록 실질적이고 입체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전 등 전남?광주지역 관련기관과 협력해 전력기자재 제조기업의 참고(예비)시험, 형식시험, 실증시험 등 통합플랫폼을 제공하고 제품개발 R&D부터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인증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글로벌 톱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전기계 중소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상생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력기자재 참고예비 시험설비가 전무한 전남 나주지역에 시험 인프라 및 시험 서비스를 적기에 충분하게 제공해 나감으로써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다양한 시험서비스를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전남도, 나주시,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신규 사업 발굴 및 참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 원장은 “시험연구원이 전력산업 메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산학연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2024.4.26 금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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