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중소업체인 시공분야 전문 업체는 해외시장 진출관련 인력 · 자금력 · 정보력 · 경험부족으로 한전· EPC업체 · 중소기업(중전기기, 기자재, 시공업)간 연계 시너지효과 약화 및 전력산업 수출산업화의 장애가 되고 있다.

또한 해외진출 지원기관(해외건설협회, 한국플랜트협회, KOTRA) 및 분야가 건설공사업(토목·건축, 플랜트, 물품·제조)과 대기업에 집중돼 전력 시공분야에 특화된 해외진출 지원시스템이 전무한 실정이다.

해외시장진출 여건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 미흡으로 전력시공분야의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환경 조성에 애로를 겪고 있어 최근 해외건설업의 활황에도 불구, 시공업의 해외진출은 오히려 감소 추세이다.

국내전력수요 성장한계 대응 및 아시아지역의 신규투자 확대, 중동·아프리카 등의 개발붐에 따른 세계 잠재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기반구축이 절실하다.

이에 전기공사협회는 한전과 종합건설업체, 중소기업(중전기기, 기자재, 시공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신규사업기회 확대를 통해 전력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조성키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전기공사업은 국제환경규제와 에너지 이용합리화, 전력산업의 수출산업화 등과 관련, 국가 전략적인 가치가 증대돼 선진 각국은 전력산업을 자국의 인프라 구축의 핵심과제로 보고 중장기 계획을 통해 에너지 자립 혹은 해외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신규투자 및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붐에 힘입어 세계전력시장은 향후 2030년까지 10조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중 개도국의 전력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5조달러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발전분야가 46%, 송배전분야 54% 비중으로 전기공사업을 전력산업의 주요 핵심 산업으로 성장을 유도, 전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

주요 선진국 및 건설 분야는 종합적인 정책 운용 및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수립, 운영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중소기업 육성·발전, 국민의 안전 확보라는 전기공사업의 경쟁력 확보 당위성에도 불구, 중소 전기공사업의 해외진출에 관한 장기적 발전계획 및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부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 전체 업체 중 약 70%이상이 내선공사에 치중, 공종별로 특화되지 못함으로써 홈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등 복합적 산업구조에의 접근 및 중동·동남아 지역 전기설비 수요 팽창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해 전기공사협회에서 전문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시공업계의 해외진출의사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0%가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 중이라고 답해 관심이 큰 것을 알 수는 있으나 추진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전문 인력의 부족 및 해외현지정보의 부족을 들고 있어 시공업의 해외진출의 인프라가 구축, 지원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해 협회와 한전간 해외사업 동반진출 위한 MOU서명식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협력단(KOICA)과 상호협력 확대를 통해 협력사업 추진을 검토했으며 해외시장조사단 및 관련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등 해외정보 수집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에 전기공사협회는 올해를 해외진출사업의 원년으로 여기고 ‘회원사 해외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중장기 추진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를 도입기로 정하고 인프라구축 및 국제협력 강화와 회원사 양성교육, 정보제공, 활동자금 유치 등 해외사업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또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발전기로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를 확대기로 삼아 국제기구와 사업부를 운영하는 등 국제 업무 활성화를 이뤄내기로 했다.

협회는 또 올해 사업계획으로 해외진출 여건조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정보제공에 최우선을 두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안내 홈페이지 구축과 전문가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국내 유관기관과 공조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보네트웍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협회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해외시장 사업자를 초빙, 설명회를 갖기로 했으며 전력산업 수출화 사업에 적극 참여, 시공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