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은 19일 강원지역 전력수요 공급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양양풍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양양풍력발전소는 해발 937m에 위치한 양양양수발전소의 상부댐 양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기기설치공사에 착수, 지난달 30일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15일부터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소가 위치한 곳은 연 평균 풍속이 초당 8m에 달해 풍력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지역이나 양수발전소 상부댐의 공간이 협소, 우선은 시범적으로 3,000㎾(1,500㎾ × 2기) 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8,917㎿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5월 양양소수력과 이번 풍력발전소의 준공에 이어 8월 양수발전소가 종합 준공이 예정돼 있어 양양양수발전소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복합발전단지의 면모를 갖추게 되며 강원지역의 전력공급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기후변화협약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부발전은 오는 2014년까지 전력생산량의 9.8%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풍력발전 외에도 태양광, 연료전지 및 바이오메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원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