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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꿈의 기술 초전도 송전’ 세계 첫 상용화
2019년 11월 10일 (일) 10:33:0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글로벌 시장 선점·선도하는 초석 다져
IEA 백서에 ‘세계 최초 상용국’ 등재
초전도 소재 기술 100% 국산화 달성

   
 
   
김종갑 한전 사장이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초전도 생태계를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전력이 ‘꿈의 송전망’이라 불리는 차세대 전력 송전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냈다.
한전은 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에서 세계 최초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초전도 케이블은, 기존의 구리 도체를 초전도체로 대체한 케이블이다.
기존 케이블 대비 송전손실이 1/10 수준으로 저감되며 송전용량은 5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저전압·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며 선로 증설이 어려운 대도시와 과부하로 교체가 필요한 선로에 적합하다.
준공식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초전도 전력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기회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준공된 23kV 50MVA 차세대 송전 시스템은 신갈-흥덕 에너지센터(변전소) 간 약 1km 구간에 세계 최초로 초전도 전력케이블을 활용한 송전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이다.
올해 7월 시험운전에 들어가 준공식 이후인 11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사업비 150억이 들어 간 이 사업은 LS전선이 제작과 시공을 맡았다.
초전도 상용화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IEA(국제에너지기구)에서 발행한 백서에 ‘세계 최초 초전도 상용국’으로 등재,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부지원으로 진행된 초전도 분야 기초과학기술 육성정책(DAPAS)을 통해 초전도 송전분야의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글로벌 초전도 전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초전도 전력기술 개발 선행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연구 개발에 뛰어 들었으나, 2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설계부터 시험, 생산, 설치 및 운영까지 전 분야에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국가별 초전도 기술력 순위 (연구사업기준)는 우리나라가 부동의 1위를 점하고 미국과 일본이 그 뒤를 잇는다.
초전도 기술우위는 전압, 용량, 거리 3요소로 평가되며 우리나라는 2016년 이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 간 연구사업을 기준으로 한 평가로 이번 신갈-흥덕 상용화로 기술격차는 더욱 커진다는 평가다.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으로 도심지내 에너지센터(변전소)간 전력공급능력을 공유함으로써 설비 이용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2016년부터 이어온 대한민국의 초전도 송전 기술우위를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하며 글로벌 초전도 전력기기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한전이 국내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끌어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그 사업적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전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일본 전략물자로 분류돼 있는 초전도 소재를 중소기업인 (주)서남에서 100% 국산화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초전도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며, 향후 세계 최초의 154kV 초고압 초전도 송전 상용화 사업 및 23kV급 3상 동축형 초전도케이블을 적용한 초전도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에서 “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 추진을 발표한 정부정책에 발 맞춰 미래 핵심기술인 초전도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초전도 분야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초전도 산업 선순환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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