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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영업익 개선···흑자전환은 역부족
원전이용률 상승·발전용 LNG가 하락 기인···여름철 판매량 증가로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2019년 08월 16일 (금) 09:59:52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한국전력의 2분기 실적이 지난 해와 비교해 개선됐지만 현실화되지 않는 전기요금 탓에 흑자전환은 역부적이었다.
한전은 2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같은 기간 영업손실 6,871억원 대비 3,885억원이 개선된 2,986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손실 6,299억원과 비교해서도 3,313억원 개선된 결과다.
2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9,28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손실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이는 1분기에 2018년 3분기의 높은 국제유가가 구입전력비에 반영돼, 1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
발전용 LNG 공급단가에 적용되는 유가는 국제 현물 시세와 평균 5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한전 자체분석에 따르면, 작년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원전이용률 대폭 상승과 발전용 LNG가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구입비가 0.5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2분기 영업손실이 감소한 주요인으로 작용한 원전이용률의 경우, 대규모 예방정비가 끝나 82.8%까지 대폭 상승했고, 이로 인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0.3조원 감소했다.
다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발전기 가동중지와 예방 정비확대로 석탄이용률은 낮은 상태이며, 또한 태안화력 안전사고로 인한 태안 9,10호기 가동중지(~5월)로 자회사 석탄 발전량은 하락했는데, 이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민간 구입량 감소와 LNG 개별소비세 인하 (91→23원/kg/ 2019년 5월)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 하락으로 전력시장 가격(SMP)은 소폭 하락해 구입전력비는 0.2조원 감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2분기는 원전이용률이 상승해 자회사 연료비 등 영업비용이 일부 감소했으나, 낮은 석탄이용률, 여전히 높은 연료가 등으로 영업흑자를 이루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통상 3분기 영업실적이 높았던 점을 고려,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 등에 따른 전력판매수익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별 손익 구조상 2분기는 판매단가가 가장 낮아 비수기에 해당하나, 3분기 실적은 여름철 냉방수요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높은 판매단가가 적용되는 계절별 차등 요금체계 영향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국가 간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국제금융시장과 원자재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재무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에,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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