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취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모두가 성과를 공유하는 전기조합을 만들자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 가꿔나갈 전기조합의 미래는 투명하고 깨끗하게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조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전기조합에서 열린 25대 이사장 취임식에는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김동수 전기협회 상근 부회장, 허원행 전기공사공제조합 상무, 유신하 중전기조합 이사장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곽기영 이사장은 먼저 “최근 중앙기업중앙회 공공구매활성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하고 “앞으로 2년 간 이 위원회를 이끌며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 공공구매제도를 통한 조합 조직화와 발전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제도개선 관련 정책과제 발굴과 함께 특정업체와 특정제도에 편중된 조달참여가 아닌 조합을 통합 다수업체 공공조달시장 참여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이사장은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한 아이템 창출을 통해 조합에 대한 무관심을 관심으로 탈바꿈시키고 모두가 발전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공업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제펭귄의 허들링을 예로 들면서 “황제펭귄들이 알을 품을 때 무리 전체가 돌면서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한 겨울 추위를 극복한다”면서 “전기공업인도 상부상조함으로써 고통분담의 리더십과 한 사람을 위한 모두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하나가 되는 소통과 화합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선거 전 때부터 강조해 온 지역사업 협의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조합은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과 품목에 편중돼 운영됐다”며 “지방업체들이 조합 운영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확산하고 공유하는 조합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기능·특성·지역별 사업체 설립, 인증기관 자격 취득, 기술개발을 위한 조합 출자 외부 연구소 설립 등도 진행할 것도 언급했다.
특히 전기조합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회원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를 오는 2022년 개최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조합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수익 창출과 이윤을 극대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곽 이사장은 “조합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우리가 함께 한다면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열 수 있고 새 희망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것 몸을 낮춰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따뜻하고 진정을 다하는 조합 이사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 축하 케이크 커팅 장면(왼쪽부터 김동수 전기협회 부회장,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곽기영 전기조합 이사장, 임도수 전임 전기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