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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업계 "목포시, 일괄 턴키발주 철회하라"
'분리발주 촉구' 시위, 목포경기장 건립공사 발주 행태 성토"물러섬 없이 분리발주 수호 나설 것"
2019년 03월 08일 (금) 21:18:37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전기공사업계 대표 500여명이 목표시청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고 목포시에서 추진하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대한 발주방식을 규탄하며 분리발주를 촉구하고 있다.

“명백한 이유없이 분리발주 제도를 지키지 않는 것은 정부 부처의 의견과 정면 배치될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보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행위이다. 시공품질 확보와 중소전문건설기업의 경영환경 확보를 위해서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분리발주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전연수 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와 전남도회는 목포시에서 추진하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대한 발주방식을 규탄하며 분리발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기공사협회는 7일 전남도회 회원사를 비롯해 협회 임직원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목포시청 앞에서 전기공사 분리발주 관철을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고 목포시의 발주행태를 성토했다.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는 목포시 대양동 산 124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6100㎡, 관람석 1만6380명을 수용하는 종합경기장과 1만3658㎡의 보조경기장의 규모로 총 92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다
목포시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국토부와 전남도의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입찰제안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에 포함되는 전기공사는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시공기술로 국내 대형 경기장 시설의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이미 다수 사례에 적용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근거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외 5개 경기장(4,430억), 2015 광주하계U대회 국제테니스장(168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외 5개 경기장(2,426억) 등을 들었다.
최근에는 대형 공공공사 중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입찰방식을 전기공사를 포함한 기술형입찰로 심의가 결정된 경우라도 전기공사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중소 전문전기공사기업과의 상생과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의 입법취지에 부합하고자 발주기관에서 이를 수용해 기술형입찰로 시행하되 전기공사는 분리발주하는 사례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목포시는 촉박한 공사기간을 내세워 오로지 턴키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다.
협회는 턴키 방식이 분리발주 보다 공사기간을 단축시킨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는 내놓지 못하는 것을 보면 턴키를 합리화하려는 신빙성 없는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목포시의 분리발주 의지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전기공사를 분리발주 하더라도 기한 내 충분히 준공이 가능하다는 게 협회 측의 주장이다.
협회 전남도회는 “목표시의 통합발주 입찰로 인해 전남지역 1,270개의 전기공사 중소전문업체는 입찰에 참여조차 할 수 없다”면서 “정부의 지역 중소전문업체 육성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입찰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면담 등을 통해 발주방식의 변경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는 여전히 분리발주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협회 전남도회는 “턴키를 수주한 종합건설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전문시공기업에게 하도급을 주는 경우가 많아 적정공사비 부족으로 시공품질 저하는 물론 대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분리발주를 수호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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