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홍성규 진영전선 대표가 제25대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뽑혀 업계를 이끈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구리 조합 회의실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25대 이사장으로 홍성규 진영전선 대표를 선출했다.
이사장 단독 후보로 나선 그는 유효표 47표 가운데 38표를 얻어 새 이사장에 당선됐다.
그는 “변화의 밀알로 열정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선조합은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와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를 감사로 선임했다.
이사진 구성은 이사장에게 위임했다.
한편, 홍성규 신임 전선조합 이사장은 선거에 앞서 제시한 공약을 통해 “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한 전선 산업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조합이 되도록 하고, 중장기적인 안정적 수입원을 창출해 조합의 안정적 발전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생산측면에 관한 공약으로는 “업계의 과잉생산능력과 미래의 제품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미래를 위한 생산능력을 자발적으로 다양화, 고도화, 전문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경쟁력있는 생산구조로의 재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요측면과 관련해서는 “ 경기침체기에 만연하는 시장 교란 행위의 근절과 수요처의 요구에 맞춘 수동적 공급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가까운 장래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남북경협시대를 대비, 이를 침체된 업계에게 희망의 기회로 삼겠다며 공동 투자모델의 사전연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선조합의 비전을 설계해 중(3개년)·장기(5개년) 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것임을 강조했다.
로드맵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이며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실행을 통해 튼튼한 조합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