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영<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전력경제신문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전력 경제계의 건강한 언론으로써 전력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의 전력산업은 1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 속에서 산업의 동력으로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으로써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저변에는 물론 전력인의 희생과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전력인과 함께 성장해온 전력 산업계의 건전한 언론이 산업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력경제신문이 전력산업의 중심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그리고 보고도 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전력인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내는 충실한 산업 전문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발생한 정전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또한 바로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전력산업구조개편 정책이라는 무책임하고 섣부른 정책실험의 결과로 나타난 폐해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차에 전력경제신문이 정론직필의 기치로 전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창간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력경제신문이 많은 아류(亞流)중의 하나가 아니라 냉철한 분석과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전력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산업계의 정론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