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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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보기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연구원 원장)
2019년 01월 27일 (일) 19:23:2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자신의 뜻대로 통제를 하려는 어머니 때문에 너무나 힘들게 자라온 한 여성이 있습니다. 늘 가출을 꿈꾸고 살았던 그녀가 고등학교 때부터는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데 왜 편해졌을까요? 그 무렵부터 엄마와 자신의 관계를 또 다른 눈으로 관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유체이탈 하듯이 또 하나의 자아가 천정위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본 것입니다. 어떨 때는 그 지긋지긋한 상황이 하나의 연극처럼 느껴지더랍니다. 엄마와 딸 모두 각자 연기에 충실한 사람처럼 느껴지면서 마음이 편해지더란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무튼 그때부터 그녀는 ‘위에서 내려다보기’라는 아주 좋은 스트레스 해결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이야기를 하며 나는 힘들 때 어떻게 했었는지 떠올려보았습니다. 너무 흡사했습니다. 나는 어려서 힘들면 지붕 위에 올라가곤 했습니다. 지붕 위에 올라가 동네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기분이 한결 풀렸습니다. 스무 살이 넘어서는 산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산위에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보면 내 안의 크고 작은 고민들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곤 했었습니다.
사람이 그 경험을 하고 나면 인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일 중에 하나가 ‘우주비행’이라고 합니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게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집착, 고민, 상처, 가치관 등이 아주 작게 느껴지고 강한 일체감과 경외감에 휩싸인다고 합니다. 쉽게 우주비행을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신이 인간에게 선물해준 상상이라는 날개를 이용해서 유사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힘들 때는 한 마리 새가 되어보세요. 몸은 지면 위에 남겨두더라도 마음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문제나 상황 그리고 당신을 위에서 내려다보세요. 10미터, 100미터, 1 km 그리고 지구밖으로... 점점 더 높은 시야에서 내려다보세요.
문제나 상황, 그리고 당신이 어떻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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