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2019.1.21 월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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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 검토 필요”
원자력산업회의 신년회서, 노후 화력 중단하고 스왚하는 방안 강구 필요성 제시
원자력계 '원자력 60년, 새로운 역할과 책임' 되새기며 새 희망의 해 의지 다져
2019년 01월 11일 (금) 16:01:59 김홍섭 기자 2580@epetimes.com
   
11일 열린 원자력계 ‘2019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희망을 담아 박수를 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시켜 원자력산업 명맥을 유지하고 원전 수출까지 징검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송 의원은 이날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개최한  ‘2019 신년 인사회’의 특강(동북아 상생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전력산업을 중심으로)에서 “‘3020’ 정부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동시에 석탄화력을 LNG로 대체해나가야 한다”면서도 “LNG로 대체하려면 많은 투자비와 오랜 기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오래된 석탄화력을 중단시키고 신한울 5,6호기와 스왚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태안발전소 인명 사고를 상기시키며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도 노후화된 화력발전소를 빨리 빨리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거기까지 가는 동안 스테이블한(안정적인) 원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한울 5,6호기의 건설 재기를 언급했다.
“원전정책이 곧바로 ‘탈원전’으로 가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소프트 랜딩(연착륙)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원전 해체 시장을 위해서도 원전 생태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산업의 공백기를 메울 수 있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등을 다시 한번 여러 가지로 검토해 원자력산업 생태계가 발전해나감으로써 다가올 원자력 해체시장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저도 관심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업계가 문재인 정부 들어 ‘탈원전’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로 힘이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용어 조정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원자력 산업이 새롭게 변화하고 기존 발전뿐만 아니라 비발전 분야도 활발하게 개척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 고립된 지역에 적합한 소형 원자로인 SMR의 발전을 도모해 시장을 리딩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핵추진 잠수함 쇄빙에너지선 등에도 SMR의 기술 접목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소득성장’ ‘공정경제’와 관련해 “혁신성장과 소득성장의 상호 연계성이 취약하고 혁신성장으로 제시된 8가지 산업이 고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며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6,0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지만 반도체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통해 혁신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혁신성장을 이끌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가 원자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공공분야 일자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그쳐야 하며 특히 국민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는 임시적이자 긴급피난 성격의 일자리라는 점을 역설했다.
원자력이나 바이오, 우주항공 등과 같은 첨단산업 일자리가 진짜 일자리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고 이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한편, 원자력인들은 ‘원자력 60년, 새로운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새해를 맞아 화합을 다지는 한편, 원자력계의 희망찬 출발을 기원했다.
신년회에는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희동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비롯해 원자력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한국 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2년 원자력계에 많은 일이 있었고 여기 계신 분들이 그걸 온 몸으로 때론 차갑게 때론 뜨겁게 힘들게 이겨내며 이 자리까지 오셨다”며 “어차피 글로벌 트렌드가 에너지전환인 만큼 그걸 받아들이고 그 상황을 즐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위험한 것은 순풍이나 역풍이 아니라 바람이 불지 않는 망망대해에 있는 것”이라며 “무관심 보다 역풍이 불 때 오히려 돛을 거꾸로 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여러분들이 어려웠지만 지금까지 힘을 내서 달려 왔고 앞으로는 훨씬 좋은 날들이 있을 것”이라고 덕담하며 “다시 세계로 나가 상용원전이나 유지 보수 업그레이드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수원이 원자력계의 맞형으로서 맨 앞장에 서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덧붙여 “대통령께서 직접 체코에서 원전 세일즈를 해주셨고 폴란드 루마니아 이집트 등지에서 원전 수출의 불씨가 조금씩 타오르고 있다”며 조만간 또는 내년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원자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타 분야와 소통을 넓혀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원자력이 돼야 한다”며 “비발전 분야까지 저변을 확장하고 차세대 인재들이 모이고 연구해나가며 원자력계가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모으고 같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원자력 6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달려온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세계를 향해 새로운 원자력 60년을 열어가는 데에 여기에 모이신 분들께서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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