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전기학회는 설립 목적에도 나와 있듯이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공익법

주영훈 전기학회장

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전기공학에 관련된 학술 및 기술의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보급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에 따라, 본인은 본 학회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학회의 발전을 위한 모든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대한전기학회 회원 여러분
남북, 미북 관계 개선등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다사다난했던 戊戌年이 지나고, 이제 2019년 己亥年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많은 학자들이 전망하기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새해를 맞아 먼저 회원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근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대폭 확대해 신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존 주요 에너지원인 원전과 석탄 비중을 축소하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경제성과 수급 안정성 뿐 만 아니라 환경과 국민안전까지 고려한 국제적 추세인 녹색 에너지 중심의 전기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및 확대 정책을 제약하는 원인 중 하나는 기존 에너지 발전과 비교해 투자 대비 에너지 생산의 효율성과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또한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본 학회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물 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빅데이터등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 움직임에 전기가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전기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전기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그 동안, 전자도서관의 완성, 영문지의 SCI급 등재, 발전연구회 주도의 산학협동과제 활성화, 그리고, 9.15 대정전 대책 도출을 위한 토론회 개최, 전기관련 학회의 통합을 위해 매년 전기관련 4개 학회 회장단 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등 오피니언 리더로서 국가의 전력에너지정책에 참여등 국내 많은 전기인들의 중심에 서서 전기 분야 발전을 위해 가장 큰 공헌을 해온 70년 이상의 역사를 갖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동안 수고하신 전임회장님들 이하 모든 임직원들과 물심양면으로 학회를 지원해주신 회원여러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학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대외적인 위상과 역할은 학회 규모에 걸맞도록 한 단계 높이는 것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즉, 작년 하계학술대회는 역사 이래 가장 적은 발표논문이 모이는 등 점점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또한 현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학회는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원님들의 만족과 혜택을 위한 질적인 내실도 기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대한전기학회 회원 여러분.
본인은 이러한 선배님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신규 임원진들과 함께 회장으로서 다음과 같이 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로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학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회의 발전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러한 발전이 회원들에게의 혜택으로 돌아간다면 회원들의 학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회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부문회, 지회, 각종 위원회 및 연구회 등 조직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이를 위해 새로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원로 회원님들을 존중하며, 중진 회원님들과 소통하는 ‘열린’ 학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외부 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학회의 위상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전력, 기기, 재료, 제어, 설비 등 전기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국내 학회중 제일 큰 단체입니다. 그러나, 전기학회의 위상이 우리나라의 전기정책을 수립한다든가 우리나라 전기인의 대표 기구로서의 역할이 미미한 것이 현 실정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전기와 관련된 연구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교, 산업체, 연구소 및 정부 관련 부처와의 연계활동을 강화하여, 회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전기정책이나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모든 학회에서 중요시하는 우수 논문지 발간 및 우수한 학술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학회에서는 당연한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학회에서는 각종 부문회 학술대회 및 본부 학술대회는 물론, 국문논문지 및 JEET, IJCAS 국제논문지는 이제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신 선배님들의 뜻을 계승하고 회원님들의 의견을 받들어, 향후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우리 학회 모든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기존 학술대회 외에도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하여 우리학회를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학회 재정의 확충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학회 재정의 건실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본인은 새로운 회원과 회원사를 확보하고, 연구소 및 산업체와의 산학협동을 강화하여 학회 재정의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불합리한 학회 규정을 개정하고 합리적인 예산 수립 및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서 학회 재정 운영의 내실화 및 건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전기인들이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 회원님들과 고민하고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학회의 발전과 회원님들의 만족을 위해서 저 자신을 희생하고 모든 회원님들께 봉사하는 자세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대한전기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己亥年 새해에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학회의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합니다.

대한전기학회장  주 영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