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내비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개념도

SKYFFOLDING(플랫폼 지지방식 보일러 노내비계 및 인양시스템) 개발로 이전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일러 정비·점검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소음이 많고 어두운 보일러 안의 환경으로 인해 작업이나 관리·감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LES(주)(대표 조선영)는 노내비계를 활용한 노내 작업의 안전한 관리·감독을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Safety Plus System’을 개발해 보일러의 정비·점검에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SKYFFOLDING을 사용한 보일러의 정비·점검 시 KLES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면 혹시 모를 노내 비계의 붕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인적·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노내 작업 후 잔류 인력 발생을 방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노내비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2015년 12월 한국남부발전의 ‘스몰 자이언트’ 사업으로 선정돼 2년간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2017년 하동화력에 현장 적용한 후 2018년 7월 ‘보일러 노내비계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으로 특허 출원을 받았다.
하중 측정 모듈, 변위 측정 모듈, 작업자 모니터링 모듈, 알람 모듈에 추가적으로 작업자 위치와 작업 환경 관리 기능이 포함돼 노내비계 사용과 작업자 관리를 더 안전하게 지원한다. 하중/변위 측정 모듈을 통해 노내비계의 붕괴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 및 경고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무선 센서를 활용해 현장 근무자의 위치 추적과 출입 이력, 작업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Server에 저장한다. 저장된 정보는 상황실과 포터블 디바이스에서 사용자가 관리하기 쉽게 시각화해 보여주는 Client 프로그램 ‘Safety Plus Viewer’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KLES는 화력,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R&D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2004년 R&D 벤쳐기업으로 설립해 발전설비, 실험장비, 엔지니어링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확장, 에너지 산업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배관관리시스템, 탈황 GGH RH, 다차원 배관충격완충장치, 플랫폼 지지방식 보일러 노내비계 및 인양시스템 등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시스템을 이뤄냈으며 국내 유일의 독자적인 기술은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또한, 발전설비의 건전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와 관련 설비를 국내 주요 화력발전소,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하고 있다.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육성을 우선시하는 경영철학은 우수한 인력을 배출시켰고, 이는 다양한 발전설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로 이어졌다.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더 안전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투자와 꾸준한 경영혁신을 거치며 기업 내실을 다져왔다.
최근 KLES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 및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옥내 저탄장 살수관리 시스템, 영농형 태양광,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작업대를 개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선영 대표는 “중소기업이 발전소에 접근할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면서 “KLES의 연구·개발이 국내 발전 공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발전 공기업의 연구·개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것을 희망했다.
KLES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점적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10년 말레이시아 전력기관과 MOU 협정을 시작으로 KLESJAYA라는 이름의 지사를 설립해 수출 길을 확장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발전교육원에 발전설비 교육센터와 IKIPS를 세워 발전소 배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도 남다른 면모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법인 KLESINDOJAYA를 설립해 시장 저변을 더욱 확대하는 중이다. 그 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사업영역의 확장과 동시에 네덜란드 및 스웨덴 등 다양한 선진 기업들과도 기술제휴를 통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LES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영 대표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을 먼저 생각해 제품을 개발·창조해나가면서 발전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