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명회사 오스람이 지난달 22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청정개발체제(CDM)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국제연합(UN)에서 인증 받았다.

오스람코리아는 UN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CDM 사업에 오스람을 동참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스람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 신흥개발도상국에 CDM사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형 램프는 일반 백열등에 비해 80%이상의 절전효과를 가져오며 수명은 15배나 더 길다.

이미 3년 전부터 CDM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던 오스람은 향후 10년에 걸쳐 개도국, 신흥개발국가에 수백만개의 백열등을 에너지절약형 램프로 대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시기 동안 램프가 빈번히 교체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오스람에서 가장 오래 쓸 수 있는 ‘Dulux long life’가 이 사업에 사용된다.

오스람은 이 사업을 성공리에 끝내기 위해 에너지공급 업체나 에너지 단체 같은 지역단체들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새로운 에너지절약형 램프 개발비용은 이들 업체들과 분담해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절전형 조명을 쓰도록 유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자연스레 줄이겠다는 이유에서다.

마틴 괴츨러 회장은 “오스람은 CDM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해주며 개도국의 에너지수요를 낮추는데 일조할 것이고 이들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