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전력경제신문은 2006년 5월 창간 이후 심도 있는 기사와 신속한 정보 전달로 전력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그간의 노고와 열정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의 전력산업은 ‘디지털변환’과 ‘에너지전환’이라는 패러다임의 거대한 변화와 마주했습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하면서 이전에 없던 신산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기는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고, 플랫폼 안에서 활발하고 편리하게 거래될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반세기 동안 화력과 원자력에 크게 의존했던 전력믹스는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에너지의 효율은 물론이고, 친환경과 안전도 중요해졌습니다. 저희 한전이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가 크고 복잡할 때에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현상을 면밀하게 분석해온 전력경제신문과 같은 정론(正論)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력산업계의 한 지평을 함께 열어온 전문매체로서 에너지 업계의 더 큰 발전에 계속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한전은 에너지신(新)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에너지전환의 공감대를 넓혀 가는 데 더 많은 힘을 쏟겠습니다. 원전과 에너지사업의 해외수출을 확대해 신성장동력도 발굴하겠습니다.

나아가 좋은 일자리 창출, 에너지밸리 조성, 지역상생과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면 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한전에 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라면서, 창간 12주년을 맞는 전력경제신문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