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남서울사업본부 강동지점의 지중단가업체로 선정된 희광아이티(주)는 지난해 91년 설립,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희광아이티는 외선공사 전문업체로 설립이후 주로 관공서 발주 공사를 전담해 왔으며 아파트와 교통·신호등 공사를 수행해 왔다.
희광아이티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97억2,000여만원으로 서울지역 1,997개 업체중에 139위를 차지했으며 전국순위는 총 10,836개 전기공사 업체중에 304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견 공사업체다.

현장 직원들과 동거동락하고 있다는 이동주 희광아이티 이사는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며 “한전 직원들과 현장 직원들과 합심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이바지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주 이사는 “희광아이티는 기존에 무정전 공사현장에서 지중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풍부한 외선 전기공사 전문 업체”라며 “기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최고 품질의 공사를 수행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전은 올해 처음으로 지중공사를 전담할 협력업체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지중분야의 전문성 확보로 공사관리와 시공품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또 위장하도급이라는 고질적 병폐를 이번 기회에 근절시키겠다는 고육책이다.

그러나 기존 가공(무정전공사)과 지중공사는 질적으로 다르다. 무정전 공사가 주로 낮에 이뤄진다면 지중공사는 인적이 드문 밤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 실시 된다.
공사시간이 주로 야간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안전확보가 관건이다. 주로 노면에서 실시되는 공사현장의 특성으로 인해 난폭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이동주 이사는 “공사현장에 안전 휀스를 치는 등 다양한 안전장구를 착용,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난폭운전에 따른 안전사고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희광아이티는 설립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의 중대 인사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희광아이티와 함께 호흡을 맞추어 온 젊은 일꾼들의 업무숙련도와 기술, 관련 노하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안전관련 장비에 대한 투자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희광아이티는 매달 1일 오전 7시 안전관련 회의를 정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