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이 22일 협력업체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마케팅 사업설명 및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22일 본사 귀빈식당에서 48개 협력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해외마케팅 사업설명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김정태 한수원 중소기업지원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간담회에서 윤종근 경영관리본부장은 “전력사업 사고가 일어나면 피해는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들의 불편을 줄여주는 한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수원은 올해 중점 업무로 중국 국제원자력발전 전시회,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2007년 발전컨퍼런스 전시회 등 국내외 원자력 관련 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에게 부스임차료와 장치비, 제품운송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 시장개척단과 중화지역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는 수출 상담장의 임차료와 바이어 섭외 및 통역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원전 주기기공급자를 대상으로 협력업체 지정 및 OEM 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해외원전 대상 기자재 수출 기업에는 해외업체 공급가능 제품 발굴과 협력업체지정 MOU 및 수출계약, 바이어와 품질검사자 초청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앞장서 우수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실시해 중소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다른 참석자는 “많은 정보들을 제공받아야하는 중소기업들이 현실적으로 정보에 매우 약하다”며 “한수원이 정보원의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마케팅을 추진할 때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동반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종근 경영관리본부장은 “한수원은 앞으로 분야별로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자금문제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